자화상

인생

by 하루 말




언젠가는 떠나야 할 길에서
버둥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허탈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고,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보면
그 길에서의 나의 모습은
누군가의 자화상이 되었고

그 누군가 역시 나의 모습을 보고 따라온다는 게,




그게 내가 살아온 이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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