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olly Dec 03. 2021

패캐머들의 은밀한 사생활

패캐머의 세계


byFast CampusAug 10. 2020

패스트캠퍼스에는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평균 연령 30세. 혈기왕성한 조직인 패스트캠퍼스는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가진 구성원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력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사내 동호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는 패스트캠퍼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설립 및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개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동호회가 설립되고 활동을 시작하면, 회사는 1인당 월 3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해줍니다. ‘취미’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협동심이 생겨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기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 제도가 만들어진 계기 

회사는 하루의 ⅓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우리 삶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내가 하루 중 ⅓ 시간을 고생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고작 작고 귀여운 월급 몇 푼과 업무 스트레스가 전부라면, 그 삶은 불행한 삶이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 회사에는 오래 다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좀 더 행복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월급과 성취감 외에 즐거움 요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사내 동호회를 복지제도 중 하나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스트레스 원인 1위로 손꼽히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반대로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패스트캠퍼스의 사내동호회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전제로 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할 땐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고, 놀 땐 제대로 놉니다. 누구보다 책임감 강한 동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캠퍼스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즐거운 교류의 장, 패스트캠퍼스의 사내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1. 팩겜 

팩겜은 월 3회, (점심 2회, 저녁 1회) 활동을 목표로 하는 보드게임 동호회입니다. 점심 모임엔 간단한 식사와 보드게임을, 저녁엔 맛있는 저녁과 좀 더승부욕을 불태우는 종류의 게임을 하는 동호회입니다. 이 동호회는 동호회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열려있는 동호회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동호회입니다. 회원들은 동호회 지원금으로 다 함께 보드게임 쇼핑을 하기도 하고, 맛있는 걸 먹으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모은 보드게임만 10가지 종류가 넘습니다. 

게임도구가 없으면, 맨몸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팩겜 회원들  

점심먹으며 게임을 즐기는 중

활동 후기

“보난자는 콩을 심고 팔면서 이득을 보는 게임인데, 각자의 욕심과 장삿속을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역시나 게임 안에서도 이득을 보기 위해 교환에 응하지 않거나, 남을 속여서 이득을 보는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해본 팩게머도 꽤 많았지만 다들 재미를 붙여서 한 판 더를 외쳤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언제나 즐거운 달무티를 진행했습니다. 철저한 계급 사회를 간접 경험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이제는 모두 달무티 고수들이라 위대한 달무티가 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고 먹은 족발은 꿀맛이었습니다! 매일 함께해도 질리지 않는 팩겜 정기 모임이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달무티, 아발론을 신나게 해 보았습니다. 첫 판에서 달무티가 되어 농노를 부리며 권력의 맛을 보아버렸습니다. 아마 앞으로 권력의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더욱 열심히 게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 전에 먹었던 치킨과 떡볶이의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나 즐거웠던 모임이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도 신규직원을 모집중입니다!    

2. 패캠북살롱 

독서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는 동호회입니다. 매달 회원들이 돌아가며 책을 선정하고, 발제문을 준비해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패캠북살롱이 추구하는 것 -


한 달에 한 권이상 책 읽기를 실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다른 사람들과 대화/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기


(이강민 대표님도 회원으로 활동 중인 동호회) 

활동후기


실제로 모임에서 공유하는 발제문.jpg 

패캠북살롱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 퇴근 후 라운지에서 독서중인 패캐머  

3. 심신힐링 

현재 패스트캠퍼스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동호회입니다. 회원들은 월 1회 점심시간에 식사 대신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일하며 뭉친 어깨 근육과 굳은 허리 근육을 마사지를 통해 뽀각뽀각 부시는데, 때론 고통스럽지만 그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 시간 마사지를 받으며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남은 오후 업무는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마시며 족욕 중인 심신힐링 회원들  

활동후기


“새로오신 이선생님께 받았습니다. 엄지로 대리석에 북두칠성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엄지의 달인, 두피 마사지하면 두개골을 절반으로 쪼개 주실 것 같던 천 선생님과 다르게, 3박자 그루브가 있는 팔꿈치 맛사지의 명수셨습니다. 육중하고 단단한 팔꿈치를 주로 사용하심에도 타타탓 하는 그루브와 섬세한 손길로 뭉친 부위가 마카롱마냥 사르르 녹아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명하세요 이선생님, 두번 받으세요 이선생님” 

“저는 이번에 새로운 선생님께 받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제가 엄살이 엄청 심한 편도 아닌데…안마사분들께서 아프면 말하라고 해놓고 제가 아프다 하면 매번 ‘참아’라고 하셔서…참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이번에 골고루 받기 위해 골반이 아프다 했는데, 골반은 많이 안 해주시고 주로 어깨 위주였어요~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넘 시원!!매달 마사지받는 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두 번째로 마사지를 가면서 ‘이번에는 꼭 안 자고 어떤 느낌인지 기억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차+족욕으로 노곤 노곤해진 상태에서 들어가서 어깨를 몇 번 만져주시는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갑자기 등을 팡 쳐주시면서 “일어나서 앉아주세요~”로 넘어가더군요. 종무님 말씀으로는 코까지 골면서 잤다고.. 마사지 후기가 아니라 꿀잠 후기가 되어부렀어요..”


4. 날마다새수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라는 기조 아래, 운동을 통해 육체와 정신을 수양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가진 ‘헬스 운동’ 동호회입니다. ‘날마다 새수’는 ‘날마다 새마을피트니스센터에서 수련을..’이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회사와 가까운 헬스장에 단체로 헬스 연간이용권을 끊어, 각자 꾸준히 운동을 하되,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다 함께 모여 운동을 합니다. 동호회를 통해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되새기며, 서로에게 동기부여 역할을 해줍니다. 


활동후기

“같이 운동하니 혼자 못하는 무게도 도전해볼 수 있고 좋네요. 같이 운동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기 싫은날도 있지만 어떻게든 가서 조금이라도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우님이 스파르타식으로 해주고있어서 금방이라도 몸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이번달도 회원님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운동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5. 사족보행 

집중력과 근력에 도움이 되는 클라이밍 운동을 하는 동호회입니다. 영화 ‘엑시트’가 개봉하고 난 뒤, 사내에 클라이밍 열풍이 불었고 때맞춰 신설된 동호회입니다. 높은 곳까지 오르다 떨어져 보기도 하고, 또다시 도전하기도 하며, 성취감을 얻는 게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활동후기

“인생 첫 클라이밍을 ‘사족보행’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비록 클라이밍 후 팔에 힘이 빠져서 샤워를 하고 머리의 물기를 짜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기침이 나오는데 윗몸일으키기를 100개정도 한 것 같이 배 근육이 아파오는 것을 느끼고 “아….! 코어운동이 제대로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 다음 모임에서는 이번 모임 때 못했던 코스를 격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족보행 화이팅^^” 

“설레는 마음으로 회장님을 따라 클라이밍에 도전하였습니다. 처음 도전해보는 클라이밍을 ‘사족보행’ 동호회분들과 같이 하게 얼매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강습 후 혼자서 도전하는데 ‘이게 맞나? 이 길이 맞는가?’ 란 생각이 마치 제 인생의 길과 같다 생각들었습니다.. (갑분인생..)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이쯤이야 거뜬하겠지란 생각은 오늘 아침에 알람끄다 느꼈습니다. 처음 맛보는 근육통은 샴푸를 짜는 일도, 지금 후기를 남기는 일도 너무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만큼 재밋고 다음달 모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동호회분들의 열정 정말 최고입니다 !! 승승장구하는 사족보행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는 일은 늘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일을 조금 덜 지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히히. 저는 대체로 혼자 노는 편인데 어제 함께 운동하고 땀흘리고 으쌰하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안 빠지고 왠만하면 가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분홍이를 정복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즐거운 모임 만들어주신 김천의 딸 은송님께 감사드리며 구미의 아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6. 코인싱어즈 

일하다 지칠 때면 지하 2층 코인 노래방에 모이는 동호회입니다. 흥신 흥왕들이 많아 동호회에 참여하는 사람들까지 덩달아 흥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노래로 승화를 시켜버리기 때문에 심신이 건강해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일석 이조의 동호회입니다. 저렴한 코인 노래방 비용 덕분에, 노래를 부르고 남은 지원금은 회식비로 주로 사용합니다.

고음발사 중이신 승현님     

패스트캠퍼스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보다 사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더 큰 회사입니다. 치열하지만 때론 유쾌하게 일할 줄 아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현재 채용 중인 직무를 확인해보세요 :)  

‘패스트캠퍼스에서 함게 일해보고 싶다면?’

>>패스트캠퍼스 채용 정보 살펴보기 

작가의 이전글 ‘그래, 일단 해봐’ 라고 했을 때 생기는 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