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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맹희 May 25. 2018

요리사 돌맹희

대존맛 사건

배고픔으로 인한 수전증..


엊그제 유투브를 보다가 감바스에 꽂혀서 바게트를 샀다.

근데 집앞 슈퍼에 감바스 할만한 새우가 없어서 집에 있던 냉동 칵테일 새우로 대체함 ㅠㅠ

그래도 존맛이었음..쩝 

역시 마늘+올리브유+청양고추가 있으면 손가락만 찍어먹어도 맛있는듯

엄마랑 같이 냠냠 찹찹했다. 청양고추를 4개 넣었더니 엄마가 맵다고 난리였지만 결국 다먹었다.


희미하게 파묻힌 계란들


그리고 오늘은 에그인헬을 보고 맛이 너무 궁금해 퇴근하는 길에 재료까지 사다가 만들어봄.

의외로 쉬웠는데 내가 제대로 만든건지 모르겠다. 계란이 너무 푹 익은 것 같은데 그래도 맛있었음.

토마토 페이스트가 없어서 로제 파스타소스로 대체했는데 그런대로 맛있었다. 파스타 소스에 소세지 넣은건데 맛 없을리가 없지만은.. 다음엔 청양고추 꼭 추가해야지. 피망도!


그리고 배고픔에 떨리는 손을 주체 못하고 사진이 흔들려버림..

데세랄로 찍었어야하는데 귀찮아서 폰카로 찍었더니 넘나 꿀꿀이죽처럼 나왔다. 새삼 요리 유투버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릇이랑 조명까지 신경써서 사진찍다보면 음식 다 식을텐데.. 난 그런걸 용납할 수 없었다.

따뜻할때 먹어야 한다구 ㅠㅠ 

솔직히 감바스나 에그인헬이나 손만 있으면 만드는 음식이라 실패할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엄마아빠가 맛있다고 해줘서 기부니가 좋았다. 호호

젠장.. 요리 유투버들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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