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어렸을땐 하늘을 자주 봤어.
길 가다가도 올려다보고,
여행 가는 곳마다 하늘 사진을 찍고 그랬지.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시들해졌는지 모르겠다.
사는게 점점 바빠져서 그런거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사실은 점점 무미건조한 사람이 되어온 듯.
무더운 날,
더위에 지쳐 걷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
보기 드물게 하늘이 파랗고 예쁘더라고.
순간 기분이 좋아졌어.
살짝 설레기도 했고. 정말로.
미안해. 잊고 있었어.
이젠 잊지 않을게.
때론 허세롭지만 진실된 하루하루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