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by 본격감성허세남

어렸을 때부터 레고를 워낙 좋아했던 터라,

우연한 기회에 레고의 고향인 덴마크로 갔었다.

목적지는 코펜하겐에서도 또 한참 가야 나오는 레고랜드.

그곳은... 단언컨대 최고의 테마파크였다.

다른 테마파크들이 놀이기구나 캐릭터로 유혹한다면,

레고랜드는 상상력 하나로 모든 걸 이뤄내고 있었다.

나 같은 레고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었다.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세계의 주요 장소들을 레고로 재현해놓은 곳들이었다.

엄청난 규모.

집에서 가지고 노는 레고 수준이 아닌 거대 단지 수준.

심지어 동물들도 실제 크기로 레고로 만들어져 있었다.

하나에 10년 이상 걸린 것도 있던데.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레고.


좋아하는 건 취미로 하라고들 다들 말한다.

일로 하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고.

그렇지만 레고랜드에서 저런 걸 만드는 일이라면

취미가 아닌 일로 하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엔 다양한 일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건 레고야!

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일단은 레고 하나 더 구입할 시기라고 합리화.

죽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레고를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해 레고. 부끄럽지만 내 진지한 사랑 고백.


P1010106.JPG
P1010128.JPG
P1010095.JPG
P1010143.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