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의 사몐다오(Shamian Island)로 가는 길.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택시가 잡히지 않아
결국 30분 가량을 걸어갔다.
거리는 시끄럽고, 더럽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
걸어온 길과 완전히 달랐다.
마치 영화 속 같았다.
20세기 초 중국을 배경으로, 유럽 제국주의 열강 국가의 귀족들이 떵떵거리며 오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 안에 스타벅스가 있었다.
건물이 아닌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색, 계> 같기도, <암살> 같기도.
왠지 여주인공에게 지령을 정해야 할 것 같았다.
커피 맛은 똑같지만 그건 중요치 않지.
이런 영화같은 건물이라면 다른 그 무엇이 중요하랴.
참 영리하다. 스타벅스.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