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카페

by 본격감성허세남

프랑스 남부 아를에 가면

'Cafe Van Gogh'라는 곳이 있다.

고흐의 유명한 그림 '밤의 카페 테라스'의 실제 장소.


재미있게도 옆에서 그 카페를 바라보는 것이 더 인기가 많다. 왜냐면 그래야 그림의 모습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불이 하나둘씩 켜지고,

이윽고 카페가 고흐의 그림처럼 변했다.

순간 주위가 조용해 진건 나 혼자만의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다들 숨죽여 그 모습을 바라봤던 듯.

잠시 시간을 거슬러 그때로 돌아갔던 듯.


고흐처럼 그림을 그릴 것은 아니지만

그 옛날에 그가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렸겠지 하고 상상해보니 즐거워졌다.

역시 여행과 상상은 필연적으로 맞닿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행에서 마주하는 이런 특별한 순간이 참 즐겁다.


P1020539.JPG


* 고흐 그림 이미지는 위키피디아에서 가지고옴

https://en.wikipedia.org/wiki/Cafe_Terrace_at_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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