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어느정도 와인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피노가 뭔가요?
피노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게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연한 와인?
물에 탄거 아냐??
레드랑 뭐가 다른 거지???
그리하여 오늘은 피노를 꺼내보았다.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2019
핑크색 레이블과 딱 어울리는
화사한 향이다.
딸기? 라즈베리? 풍선껌?
그렇다고 마냥 달거나 가볍기만 하지는 않다.
의외로 중간 그 이상의 바디감이다.
그리고 꽤 드라이하다.
오렌지의 기분 좋은 산미도 느껴진다.
봄꽃들이 피어나는 듯한 향기
마침 식탁 위에 있던 핑크 장미 센터피스와도
참 잘 어울린다.
맑고 투명한 색은 어찌나 예쁜지..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때..
핑크빛 꽃봉오리가
꽃망울을 살짜쿵 터뜨리는 계절에 어울릴 만한
봄날의 와인
그로부터 얼마 후,
회식 자리에서 어디서 본 듯한 레이블을
만나게 되었으니,
오봉클리마 피노누아 이사벨 (Au Bon Climat Pinot Noir Isabelle) 2019
처음에는 내가 마셔봤던 오봉클리마 인 줄 알고
‘저 이 와인 알아요’ 하며 반갑게 마셨으나
‘으잉??‘
얘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너무 맛있는데...
알고보니 이것은 내가 마셨던 오봉클리마가 아니고
이사벨 (Isabelle) 이었다.
이사벨은 오봉클리마의 창업자인
짐 클레데넨(Jim Cledenen)이
1995년생인 그의 딸 이사벨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와인이라고 한다.
딸을 위해 공들여 만든 피노누아 라니!!
오봉클리마의 6개 포도밭 중 가장 좋은 포도를
엄선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맛이 없을수가 없지!
크랜베리, 딸기, 배
회식 중 살짝 메모해놨던 시음노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비비노 4.2점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구입가는
알 수 없지만
비비노의 정보에 의하면 10만원 전후 일 것 같다.
데일리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꼭 한번 마셔볼 만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러운 꽃향기와
달콤한 베리류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바닐라, 초콜렛의 부드러움도 느껴지는.
아름다운 투명한 루비색의
여성스러운 와인.
피노의 매력이란!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2019
종류: 레드와인
생산국: 미국
생산지: California, Santa Baebara County
품종: Pinot Noir 100%
ALC: 13.5%
구입처: 코스트코
가격: 3만원대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이사벨 (Au Bon Climat Isabelle Pinot noir) 2019
종류: 레드와인
생산국: 미국
생산지: California, Santa Baebara County
품종: Pinot Noir 100%
ALC: 13.5%
가격: 10만원 전후
Au Bon Climat 는 프랑스어로 '좋은 날씨', '훌륭한 기후' 라는 뜻입니다. 와인메이커인 짐 클레데넨(Jim Cledenen)은 부르고뉴의 전설이며 20세기 최고의 천재 양조가인 앙리자이에로부터 양조법을 배운 뒤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카운티로 돌아와 자신의 와이너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의 댄 버거는 1992년에 짐 클렌드넨을 “Los Angeles Time Winemaker of the Year"에 선정 하였으며 2001년에 푸드 앤 와인 매거진은 세계의 와인메이커로 그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89년과 1990년에는 로버트 파커의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목록에도 올랐고, 특히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와인을 1001병이나 마셔야 한다니!)
이사벨(Isabelle)은 1995년생인 그의 딸 이사벨을 기념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1994년까지는 싱글 빈야드로 만들었으나 1995년 이후에는 6개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최고의 포도만을 블랜딩하여 만들었습니다. 딸에 대한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죠.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와인입니다.
사실 저는 이사벨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스럽고 고급진 피노의 매력.
꼭 만나보셨으면 하는 와인입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우선은 가볍게 오봉클리마 피노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봉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오봉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오봉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
오봉클리마 피노누아 (Au Bon Climat, Pinot n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