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Hold You in My Arms)
그런데 화면 하단 자막이 갑자기 빨개졌다.
[속보] 다기관 추격… 현직 모범 경사, 타 카운티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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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남자는—선율이 알던 얼굴이었다.
동료들 사이에서 “본보기”로 불리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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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칭찬받던 사람.
두 딸 이야기만 하면 표정이 풀리던—그 모범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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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어. 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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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사… 우리 행사 때, 애들한테
헬멧 씌워주고 사진 찍어주던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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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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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는 선율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았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사람은요.”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닐 때가 많아요.”
“사람은… 다 자기 안에 숨긴 게 있어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요.”
멀리서 다운타운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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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같다.
법은 사회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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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사람 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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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가 몸을 지키는 건 맞다.
하지만 방향을 잃으면,
그 방어는 자가면역처럼 변한다.
지키던 힘이
어느 순간 자기 몸을
적이라고 착각하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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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은 그 생각을
법으로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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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막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질서를 세운다.
하지만 법이 남용되는 순간—
법은 보호가 아니라 공격이 된다.
그때부터 사회는
자기 자신을 물어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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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가 몸을 공격하듯,
권한이 시민을 공격한다.
법은 면역이다.
없으면 죽고,
과하면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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