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Hold You in My Arms)
[PART 1/4] 너를 품에 안으면 [17장-1부] — 사라지기 쉬운 기록
(When I Hold You in My Arms — EP17-1)
휴대폰 진동이 베개 밑에서 울렸다.
짧고 딱딱한 소리였다. 사람 체온이 없는 소리.
“여보… 전화 좀…”
아네의 목소리는 잠에 젖어 있었는데, 그 안에 짜증이 섞여 있었다.
예전 같으면 걱정이 먼저였을 톤이 아니었다.
선율은 무거운 몸을 겨우 굴려 손을 뻗었다.
휴대폰을 들어 올리는 속도가—느렸다.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늘 같은 일상이 몸의 반응을 늦춘 것처럼.
화면을 켜자 알림이 눈을 찔렀다.
새벽 4시 30분. 긴급 미팅. 사이버 수사대.
선율은 낮게 욕처럼 중얼거렸다.
“… 아이씨 또 뭐야.”
신참 때는 달랐다.
긴급 호출이 뜨면 심장이 먼저 뛰었다.
‘날 필요로 하는구나.’
그 필요가 하루를 버티게 했다.
그 착각이 사람을 뜨겁게 만들었다.
잠이 덜 깬 몸도 뛰어가게 했다.
지금은… 손가락이 화면 위를 느리게 미끄러졌다.
알림을 확인하는 동작조차 지쳤다.
아네가 이불을 당기며 낮게 말했다.
“또야, 왜 그러는데…?”
선율이 대답하려다 멈췄다.
대답은 늘 같았다.
“어… 다시 자, 금방 갔다 올게.”
“별일 아니야.”
별일 아닌 적은 없었고, 금방이었던 적도 없었다.
아내는 등을 돌렸다.
처음엔 남편이 없을 때 불안했다.
혼자 가게를 닫고 집에 오면,
문 소리 하나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경찰 생활하다가 늦게 오면 혹시나 괜찮을까 하고 마음을 졸였다.
눈물로 기도할 때도 있었고, 뜬눈으로 밤을 새운 적도 있었다.
지금은—피곤했다.
새벽에 울리는 전화가 걱정이 아니라 잠을 찢는 소음처럼 들렸다.
점점 혼자서 잠드는 일이 일상이 되어 갔다.
처음엔 그리웠다.
나중엔 화가 났다.
이제는… 무덤덤했다. 감정이 닳아 없어지는 단계까지 와 있었다.
어떤 날에는, 선율이 별 뜻 없이 뱉은 말에도 아네가 예민하게 튀어 오르곤 했다.
“여보, 이걸 이렇게 놔두면 어떡해!”
“당신만 힘든 거 아니잖아!”
“좀 작작 좀 해!”
신혼 3년 차, 피 터지게 쓸데없는 이유로 싸우던 때와는 달랐다.
지금은 ‘미움’이 아니라 ‘피로’가 싸우게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남은 마지막 체력을 갉아먹는 방식으로.
선율은 대충 옷을 주워 입었다.
샤워도 못 하고, 이도 닦지 않은 채.
‘서에 가서 하면 되지.’
그런 생각으로 나갔다가, 예상 밖의 사건이 터지면
며칠을 노숙자처럼 굴러다니는 날도 있었다.
바지 주머니엔 영수증이 구겨지고,
셔츠엔 커피 자국이 남고, 잠은 의자에서 쪼개졌다.
새벽 4시 5분.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문을 나서는 순간, 아네가 낮게 말했다.
“몸이나 좀 챙겨.”
그 한마디가 더 아팠다.
예전의 “조심해”가 아니라, 지친 사람의 습관적인 배웅 같아서.
차에 타자 공기가 차갑게 폐로 들어왔다.
선율은 차에 연결된 유튜브로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둔 노래를 켰다.
자주 듣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어떤 날엔 그 노래가 선율을 버티게 했다.
한 곡 정도는 예전의 자신을 잠깐 돌려놓아 줬다.
젊었던 시절, 아직 몸이 반응하던 시절.
희망이 ‘증거’처럼 존재하던 시절.
하지만 오늘은 멜로디 위로 진동이 올라왔고, 화면엔 알림이 연달아 겹쳤다.
노래는 흐르는데, 마음은 자꾸 다른 데로 끌려갔다.
새벽 4시 30분.
‘긴급 미팅.’
그 단어는 늘 누군가의 집을 깨웠고, 누군가의 관계를 닳게 했다.
경찰서에 도착하자 공기가 달랐다.
새벽의 복도는 조용한데, 이상하게 시끄럽게 느껴졌다.
커피 냄새. 전자기기 발열. 바닥을 스치는 구두 소리.
사이버 수사대 미팅룸 문틈으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선율이 문을 열자, 동료 하나가 손짓했다.
눈 밑이 퀭했고, 손엔 태블릿이 들려 있었다.
“야, 로버트, 이거 좀 봐.”
태블릿 화면이 선율에게 돌아왔다.
사진 한 장.
너무 깔끔한 얼굴.
너무 완벽한 조명.
최윤서의 얼굴이었다.
완벽한 건 늘 의심스럽다.
요즘 범죄는 티가 안 나서 무서운 게 아니라, 티가 안 나게 ‘만들어져서’ 더 무섭다.
그리고 화면 상단에는 문서 제목이 떠 있었다.
대한민국 공조 수사 요청
사이버 사기 / 신원·딥페이크 증거 / 자금 운반책(머니뮬) 추적
긴급: 데이터 보존 요청
선율의 속이 식었다.
“한국?”
동료가 피곤한 숨을 섞어 말했다.
“국제 채널로 들어왔어. 보존부터 빨리 해 달래. 지금 당장.”
미팅룸 안쪽에서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팀장이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자, 주목!”
“좋아. 두 갈래로 간다.”
“첫째, 미국 쪽 서비스들에 보존 요청부터. 최대한 빨리.”
“둘째, 법적 절차 라인도 같이 준비한다.
한국이 법정 증거를 원하면 정식 공조 절차로 들어간다.”
옆자리 동료가 물었다.
“뭐야, 미국 연결고리가 있긴 있었어?”
다른 동료가 키보드를 두드리며 답했다.
“자금 흐름 일부가 미국 계정을 스쳤고,
“딥페이크 유포 계정들도 미국 기반 서비스 흔적이 발견됐어.”
팀장이 선율을 봤다.
“야 로버트, 인테이크는 네가 맡고 보존 요청 초안부터 잡아 놔.”
선율은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팀장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펜 끝이 파일 한 장을 찍었다.
“야, 로버트, 그리고 최윤서가 캄보디아에 여러 번 갔다 온 정황이 나왔어.”
“그러니까 그쪽 라인을 더 자세히 알아봐. 촬영, 외주, 현지 접촉자까지.”
선율은 고개를 들었다.
딱 한 번, 숨이 깊어졌다.
“네. 확인하겠습니다.”
선율은 메모를 넘기다가 손을 멈췄다.
사건 태그가 화면 한가운데 박혀 있었다.
‘최윤서 딥페이크 투자 사기’
동료가 고개를 들었다.
“그 사람… 한국에서 꾀 잘 나가던 유명인이었다면서요?”
팀장이 낮게 말했다.
“그래서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잘 들어. 사람부터 지킨다.
피해자면 보호하고,
연루라면… 끝까지 입증해서 정리한다.
추측은 금지하고. 증거 수집 위주로 가라.”
그 말이 끝나자, 뒤쪽에서 누군가 아주 작은 소리로 피식 웃었다.
“알아봤더니 이제는 아닌 거 같던데…”
웃음은 짧았는데, 공기가 더 차가워졌다.
유명인이라는 단어가, 여기선 보호막이 아니라 불쏘시개였다.
팀장이 펜으로 화이트보드를 툭 두드렸다.
“집중해.”
“보존이 먼저다. 질문은 나중에 하도록 알았나?”
선율이 대답했다.
“네.”
그날 오후, 경찰서 로비는 평소처럼 사람 냄새가 났다.
서류 냄새, 금속 손잡이의 차가운 냄새, 소독약 냄새.
윤서는 회색 코트를 입고 들어왔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시선이 따라붙었다.
윤서는 그 시선을 읽었다.
소문. 의심.
그리고—증거도 없이 결론부터 내려놓은 사람들.
안내를 받아 복도를 지나 면담실 앞에 섰다.
문이 열리고, 선율이 그녀를 맞았다.
“최윤서 씨.”
윤서가 차갑게 말했다.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선율은 감정을 섞지 않았다.
“그럼 오늘 정리하도록 합시다.”
“대신 질문에 정확히 답해 주세요.”
문이 닫혔다.
면담실 공기는 건조했다.
물컵이 있어도 목은 마른 채였다.
선율은 얇은 파일을 테이블 위에 펼쳐 윤서 쪽으로 밀었다.
출입국 기록 요약표. 날짜. 국가. 입출국 시간.
선율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단정했다.
“최윤서 씨. 캄보디아에 다녀온 기록이 여러 번 있습니다.”
“첫 진술에서 왜 ‘캄보디아에 갔다’고 말하지 않았죠?”
윤서가 눈을 들었다.
그 눈빛이 잠깐 반짝였다가 꺼졌다.
“네?… 제가… 숨긴 게 아니에요.”
“그걸 왜 말해야 하는지… 그때는 몰랐어요.”
선율은 한 박자도 주지 않았다.
“몰랐다는 말로 끝낼 수 없습니다.”
“당신의 말 한 줄 때문에 수사 방향이 바뀝니다.”
“당신이 처음부터 캄보디아를 말했었으면,
우리는 유출 경로를 촬영팀·외주·현장
접근자 쪽으로 초동부터 좁혔어요.”
“그걸 못 좁히니까—엉뚱한 계정,
엉뚱한 라인으로 시간과 인력이 빠졌습니다.”
선율은 파일을 한 장 더 넘기며 덧붙였다.
“지금부터는 다 진술로 기록됩니다.”
“정정할 게 있으면, 지금 하셔야 됩니다.”
윤서의 턱이 굳었다.
그녀는 태블릿 화면을 잡아당기듯 가까이했다.
사진 속 윤서. 캄보디아. 그때의 빛.
그리고—원본보다 더 진짜 같은 피부결.
윤서의 숨이 잠깐 끊겼다.
“아... 이거…”
“제가 아는 사진이 아니에요.”
“제가 가진 원본보다 더… 더 리얼해요.”
선율이 곧바로 눌렀다.
“그러니까 더더욱 솔직하셔야 됩니다.”
“캄보디아, 언제, 왜, 누구랑, 어디서. 정확히 뭘 했는지 말하세요.”
윤서가 고개를 숙였다.
숨이 목에 걸렸다. 잠깐, 목소리가 안 나왔다.
“근데 지금은…”
“지금은 그냥… 사라져요.”
“작품 끊기고, 연락 끊기고, 기사 한 번 잘못 나면—협찬부터 먼저 끊겨요.”
“모아 놓은 돈도… 바닥이 보여요. 정말이에요.”
윤서의 눈물이 떨어졌다.
테이블 위에 작은 점이 생겼다.
윤서가 입술을 깨물었다.
말을 꺼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살아남기 위해 설명하는 게 더 비참해서.
“지금은… 계속 사라졌어요.”
윤서는 웃으려 했는데, 웃음이 아니라 마른 숨이 새었다.
손바닥이 테이블 아래에서 바들바들 떨렸다.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연락이 없고, 달력은 비어 있고…”
“휴대폰이 울리면—일이 아니라, 정리하자는 전화뿐이에요.”
윤서의 눈이 빨개졌다.
“지금은 내가 벌이지도 않은 일 때문에… 고소장까지 받아요.”
“기사요? 기사는커녕…”
“협찬은 끊긴 지 오래예요. 오래됐다고요.”
“사람들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에요.”
윤서는 한숨을 들이마시다, 끝내 울음이 새어 나왔다.
“어제까지 ‘실장님, 선배님’ 했던 사람들과 애들은 연락 끊긴 지 오래고,
제가 먼저 전화를 걸어도… 다들 제 번호를 모른 척해요.”
“바쁜 척, 회의 중인 척… 아니면 그냥 안 받아요.”
윤서가 선율을 똑바로 봤다.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흔들렸는데도, 그녀의 말은 커지면서도 또렷했다.
“그래서 예요…”
“그래서 제가… 캄보디아에 간 거예요”
윤서의 울음이 커졌다.
그녀는 한 번에 쏟아내듯 말했다.
“형사님은 그때 당시에 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때 나—나름 잘 나가던 여배우였어요.”
그 말이 허세처럼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를 붙잡기 위한 마지막 명찰 같았다.
“매일 바쁜 스케줄에…”
“공항이 집 같고, 차 안에서 밥 먹고, 잠은 대기실에서 자고…”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내가 진짜로 뭔가 된 사람 같았어요.”
윤서가 고개를 숙였다.
숨이 목에 걸렸다.
“그런데 지금은 평범하게 살려고 했어요. 진짜예요”
“다시는 미련 없이, 그 바닥에 안 돌아가겠다고… 스스로랑 약속했어요.”
“근데… 옛날 화려했던 최윤서를… 지울 수가 없었어요.”
윤서가 울며 웃었다.
“캄보디아에서… 아직도 누군가는 저를 기억하더라고요.”
“한국 사람이 아니더라도, 단 한 사람만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날 알아봐 주길 바랬어요.”
윤서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울음이 점점 더 커졌다.
“그래서 간 거였어요…!”
“그게 전부예요!”
선율은 바로 끊지 않았다.
하지만 그 침묵이 위로가 되지도 않았다.
그는 아주 낮게, 현실로 돌려놓는 질문을 던졌다.
“그 촬영. 계약은 누가 보냈습니까?”
“현지 에이전시 이름.”
“연락한 사람 이름.”
“원본 파일은 어디로 갔죠?”
윤서가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해요… 다 기억해요.”
“제가… 제가 다 드릴게요.”
“제발… 제발 저를 범인으로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선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딱 한마디만 던졌다.
“그럼… 범인은 따로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는 곧바로 확인했다.
“윤서 씨는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고—그렇게 진술하시는 겁니까?”
선율은 숨을 한 번 고르고 말했다.
“그럼 그 ‘따로 있는 범인’이 있다면… 오늘부터 제가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율은 시선을 고정한 채, 낮고 또렷하게 덧붙였다.
“지금 하신 진술은 전부 녹음되고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경고를 박았다.
“다만, 지금 하신 진술이 조금이라도 거짓으로 확인되면—
그때는 정식 절차로 전환합니다. 체포영장 신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윤서는 울음을 삼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숨이 떨렸다.
선율은 기록을 다시 두드렸다.
“그리고 최윤서 씨, 당신 진술이 사실이라면,
당신이 캄보디아에 갔던 건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수사는 틀어지고, 범인은 그 틈에서 도망칩니다.”
면담이 끝난 뒤, 선율은 복도 끝의 작은 사무공간으로 돌아왔다.
문을 반쯤 닫고, 팀 공용 채널로 보고를 올렸다.
말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감정이 섞인다.
그래서 선율은 현장 언어로 정리했다.
대상자는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고, 여행 기록은 사실로 확인됨.
원본 자료 유출이 의심되며—외주 업체 또는 현장 접근자 라인 가능성.
선율은 증거보존요청 템플릿을 열었다. 사건번호를 박았다.
먼저 잡아야 하는 건 범인이 아니라, 사라지기 쉬운 기록이었다.
잠깐—상대방이 읽는 시간만큼의 정적이 흘렀다.
곧바로 답이 왔다.
“좋아. 보존부터 확실히 잠그고, 외부 라인부터 전부 그려놔.”
선율은 화면을 끄지 않은 채, 메모를 한 줄 더 적었다.
— 가짜는 사람을 속이는 게 아니라, 절차를 속인다.
— 그리고 절차가 한 번 틀어지면—누군가는 증명해야 살아남는 사람이 된다.
선율은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
오늘 오후는 길어질 거처럼 느꼈다.
하지만 적어도 방향은 잡혔다.
이제부터는,
누가 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잡아야 했다.
그게 범인을 잡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다음: 17장-2부 에서…
안녕하세요.
독자분들의 원활한 열람을 위해 본편(최신 회차) 업로드 일정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본편 연재 업로드 일정] https://brunch.co.kr/@db311d3a8c094f3
1-3부 구성 챕터: 화~목, 하루 1부씩 업로드
1-4부 구성 챕터: 화~금, 하루 1부씩 업로드
※ 가능한 한 각 챕터는 동일 주 내 업로드를 완료하여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운영하겠습니다.
통합본(정주행용) 업로드 안내 https://brunch.co.kr/brunchbook/np-vol1-26
통합본은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됩니다.
현재 통합본은 본편 진행 상황 대비 약 2~3 챕터 정도 후행하고 있습니다. 통합본은 정주행 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카이브(묶음) 버전으로, 완결된 챕터부터 순차적으로 묶어 업로드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꾸준히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내 — 모방 범죄 주의]
본 작품에는 범죄 수법·수사 절차·법정 장면이 현실적으로 묘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범죄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니며, 현실에서의 모방을 강력히 금합니다.
작품 속 사건은 허구 또는 각색이며, 어떠한 범죄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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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 **『너를 품에 안으면』**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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