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 책을 펴본다.
아름다운 자세를 그려보고 싶어 피겨스케이팅 자세가 그려져 있는 페이지에 멈춰 따라 그려본다.
그리다 보니 선이 또렷하고 정리가 되어가는 게 느껴져 더 두껍고 선명하게 라인을 그려본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조언을 해준다.
“가까이 있는 곳을 두껍게 뒤에 있는 곳을 흐리게 하면 좀 더 원근감이 살아나.”
남편의 조언을 듣고 그림에 반영해 본다.
나는 역시 아직 잘 모르겠다.
뼈구조도를 그리며 인체 구조를 공부해 보고 발 그리는 연습도 해봤다.
남편과 점심을 먹고 생애 처음 화방 구경을 갔다. 남편이 사준 새로운 장비들로 소묘에 도전해 본다.
생애 첫 소묘의 결과는 삶이 고단한 아그리파. 많이 힘들어 보인다.
성질이 많이 난 비너스. 미안해요...
그나마 괜찮은 마르세유.
남편의 조언에 의하면 선은 처음부터 진하게 그리려 하지 말고 얇게 계속 덧대어 그리라고 한다.
오늘의 느낀 점
명암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7일 차 그림 그리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