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학교에서 키우고 있는데
강낭콩이 줄기가 쓰러진다고 다이소에서
식물지지대를 사서 보내줬다.
어느날 두둥~!
과학시간 식물키우기 단원 끝났다면서
집에 강낭콩 화분을 가지고 왔다.
강낭콩이 열렸다.
구름이라고 이름을 짓고 물주고 매일 보살폈다고
그래, 뭐 열심히했나 보군...
4학년 담임쌤께서 해마다 과학시간에
반애들과 키웠지만 어려운거라고
강낭콩이 1등으로 열리면 상을 준다고 하셨다는데
둘째가 첫번째로 강낭콩이 열렸단다. 헐~;ㅋㅋ
상품도 받고 반친구들이 부러워 했다며
좋아하는 둘째녀석
하지만 분갈이는 부모 몫이다.
집에 남은 화분에 다이소에서 재배용흙 2000원 사왔다.
때마침 집에 꽉찬 화분도 분갈이 해주는데
아이고~! 뿌리가 꽉찬 밑둥
그동안 갑갑했겠어...미안하지만;
뿌리를 많이 뜯어냄
무슨 야자나무 라고 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여러개 산거라 정확히는 모르겠네.
투명한 화분도 다이소에서 1000원
옆면에 구멍이 있어 통기성 좋아 보여서 사왔다.
강낭콩 따서 밥할때 넣자고 했더니
애들이 그냥 더 크게 두자고하네.
음...환경이 바뀌어서 비실비실한 것도 같고
해마다 다육이, 덩굴 화분도 가져 와서
더이상 화분을 안 사는데ㅋㅋ
자꾸만 가져와서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