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잡지 않는 현실적인 1억 모은 방법
먼저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내 +재산을 1억원 모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재산은 많은 것을 포함한다. 대출을 받지 않은 보증금, 계속 붓고 있는 적금, 청약통장에 들어가 있는 돈 등이 그렇다. 1억원의 종잣돈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
나는 27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주변 친구들보다는 확실히 늦게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31살이 된 지금 내 +재산을 따져보면 1억원 이상을 모은 상태이다.
누군가는 4년 정도면 당연히 1억원 그 이상을 모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역사와 미술사를 전공한 문송합니다의 대표 주자로 대기업을 다닌 적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받았던 월급에 비해서는 빠르게 1억원을 모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 돈을 어떻게 모았냐 하면... 투잡을 해서 모았다!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알바를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고, 웨딩홀에서 안내도 하고, 미스터리 쇼퍼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다녔던 직장에서는 퇴근 후 상담 업무를 했다.
그 회사를 2년 반 좀 안되게 다녔는데 이 기간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 명절 상관없이 매일 전화를 받았다. 이 업무를 누군가에게 뺏기고 싶지 않아서 여행도 안 다녔고, 친구랑 놀때든 데이트를 할 때든 아플 때든 악착같이 했다.
이렇게 해서 받은 월급 외 수당은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이었다. 물론 주식투자도 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트레이딩을 해서 수익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이니 내 +재산 1억원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할 수는 없다.
20대까지는 체력이 좋아서 육체노동이 가능했던 것 같고, 30대쯤 부터는 깨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상담 업무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돈은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형태로 돈을 벌고 싶다는 내 욕망을 실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내가 이렇게 할 때 누군가는 그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쪽팔리지 않냐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아등바등 살고 싶지 않다고. 그럴 때 나는 마음에 퍼지는 수치스러움을 모른척 하고 더 열심히 했다. 되돌아 보니 잘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