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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Nov 29. 2021

빛내서 투자하는 요즘 한국 부자들

Feat.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로 알아보는 재테크

부자, 생각보다 많이 또 생각보다 자주 들어보는 단어지만 생각보단 우리에게 거리가 있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부자, 그중 한국 부자에 대한 보고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하는데요.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2021년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부자들도 코인을 할까? 등의 평소 궁금했지만 답변을 듣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매년 한국의 부자들의 모든 것 알려주는 부자 보고서


매년 KB국민은행에서는 한국 부자 보고서라는 리포트를 발간하는데요. 부자의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이 리포트에서는 국내 부자를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부자 수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추려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의 부자가 역대 급으로 증가하여 전년 대비 21.6%나 증가해 약 39만 명 정도나 있다고 합니다. 이 부자들을 자산가, 고자산가, 초고자산가로 구간을 나눠볼 수가 있는데요.


자산가: 금융자산 10억 원부터 100억 원 미만의 개인

고자산가: 금융자산 100억 원부터 300억 미만의 개인

초고자산가: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을 가진 개인


이렇게 3구간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각 구간에 해당되는 자산가들의 비중을 살펴보자면 10억 원부터 100억 원 미만의 자산가는 35%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 고자산가의 비율은 19.9%, 마지막으로 300억 이상의 자산을 갖춘 초고자산가작년 한 해 동안 급증하여 46%의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수치들로 보았을 때, 코로나로 많은 경기 침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부자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이죠.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떤 재산을 가지고 있을까?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부자들의 금융자산은 1년 동안 2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집 값을 보면 아시다시피 이 부동산이라는 재산도 금융자산 못지않게 훨씬 커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자산 비중 분포


따라서 자산별 부동산 자산의 비중 분포를 보게 되면 위 그래프처럼 총자산이 올라갈수록 부동산 비중이 점점 커다래지는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 쪽 집값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원래 그 집에 살고 있던 부자들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죠.


위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자료로 알 수 있듯이 부자들이 부동산에 신규 투자를 했던 부분들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재산이 상승하면서 부자들이 재산이 올랐다고 보이는데요. 


과연 그렇다면 위 결과처럼 2021년 부자들은 아무런 투자 없이 예적금 같은 안정적인 수단으로 자신들의 자산을 불려 나갔을까요?



빛내서 투자까지? 예상보다 공격적인 부자들의 투자성향


보통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 돈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예금, 적금에 넣어 놓을 거로 생각하기 쉬울 겁니다. 그러나 2021년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정반대로 공격적 투자 성을 갖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부자들의 투자 성향


이와 관련된 자료는 해당 그래프로 알아볼 수 있는데요. 한국 부자들 중 공격 투자형이 27.7%, 적극 투자형은 28.7.%로 돈이 아쉬울 것 없는 부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자들은 빛을 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 대출 등을 활용해 투자 자산을 마련하거나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이를 대변하듯이 부자들의 평균 부채는 7억 7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죠.


부자들의 투자 지식


게다가 부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항상 트렌드에 맞춰서 공부한다.’는 성향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를 반증하듯 부자들은 투자 지식에 대해 본인 스스로 매우 높은 수준의 금융 투자 지식을 갖고 있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50% 이상 된다고 합니다.



예적금보다 투자를 선호하는 부자들 



물론 앞서서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는 걸 그래프로 보여드렸지만 이 수치는 부자들의 부동산 신규투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갖고 있던 부동산 자산이 증가한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의 부자들이 전년 대비 투자자산을 늘린 부분은 바로 금융자산이었죠.

        


해당 그래프에서 증가 부분인 회색 바를 확인하면 부자들은 금융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를, 그중에서도 원금 손실의 위험부담이 있는 주식이나 펀드의 투자를 늘렸다 라고 하는 응답이 늘었습니다.


이를 수치적으로만 환산해도 부자 10명의 6명은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경험했다고 하죠.


또한 부자들은 특정 몇 개 종목에 올인을 하는 투자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융 자산이 30억 이상일수록 투자 종목을 10개 그 이상으로 분산해놨다는 응답 비율이 29.1%로 나와있다는 부분들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분산 투자 중심의 주식 운용


또한 이 투자 종목들은 국내에 한정되어 있는 게 아닌 해외 쪽으로도 늘려나가고도 있다고 하죠.



부자들의 향후 투자 전략


부자들은 앞으로도 주식투자와 같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큰 공격 투자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했는데요.


부자들의 향후 금융자산 운용 방향


그래프로 보더라도 주식 투자에 대한 늘림의 정도가 다른 금융자산 관리보다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부자들은 주식과 같은 공격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증시 상승에 베팅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가 있죠.

부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의향


또한 한국의 부자들은 국내 증시 시장을 중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도 꼽고 있는데요. 이와는 대비되게 최근 투자 열풍이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 투자에는 부정적이며 앞으로도 투자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습니다.


이런 성향으로 보아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같은 메이저 자산을 다루는 부자들의 인식에 암호화폐는 아직 마이너한 투자처라고 인식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부자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늘리기 위해 원금 손실에 위험이 큰 주식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암호화폐의 낮은 신뢰성이나 가치 금액의 변동성이 너무 큰 이유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는 꺼리고 있다는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부자라고 인정될 만한 39만 명의 사람들의 자산 운용 행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 39만 명의 부자들은 자산 수준이 얼마나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할까요? 이런 생각 역시 이번 부자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부자의 기준 금액


이 부자들 사이에서는 내가 총자산이 100억 원은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특히 총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과 금융 자산 비중이 각각 5대 5로 균형 있게 갖추고 있어야 된다고 하죠.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자료가 있었는데요. 바로 이 부자들이 부를 이룰 수 있었던 부의 원천 비중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부자들의 부의 원천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듯이 가장 아래에 월급과 같은 근로소득의 비중은 1년이 지나면서 더욱 떨어졌습니다. 대신 사업 소득과 금융 투자의 대한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이러한 자료로 알아볼 수 있듯이 이 자본주위 사회에서 우리 계층을 뛰어넘는 부자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직한 근로소득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대신 돈으로 돈을 버는 투자나 사업의 역량이 커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 그래프에선 또 흥미로운 수치가 있는데요. 상속이나 증여로 인해 부자가 되는 비중이 떨어진 부분으로 보아 오히려 부모의 도움 없이 사업을 통해,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네요.


사업이나 투자로 부자가 된다?

그렇다면 부자로 성장하는 기초가 되는 종잣돈은 얼마로 봤을까요?


부자들은 그 종잣돈을 최소 5억 원으로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종잣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주식이 가장 많았다고 하죠.


부의 원천 마련 방법


결국 우리가 보다 더 나은 삶, 즉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금, 적금 등 안정적인 풍차 돌리기를 할 것이 아니라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투자하는 게 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건 이제 이 보고서를 통해 자명할 사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금 손실이 무서워서 투자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가 돈이 없을수록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만 이유를 바로 이 부자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빚을 지는 부자들, 이유는?


우리는 보통 부채는 나쁜 것이다. 빚을 지면 삶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여러 대중매체에서 가난한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빚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면서 굳어진 인식이죠


부자들의 자사별 부채 비중


하지만 부자들의 리포트를 보게 되면 오히려 자산이 증가할수록 총부채 비율도 함께 증가한다는 통계를 볼 수가 있는데요. 


특히 50~100억 미만 부자 가구들의 금융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은 무려 절반이 넘는 50% 이상 가져가고 있다는 부분들은 저희와 같은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통계 행태입니다.


결국 이들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부분들에서 이 부채를 자산으로 활용하며 부의 증가 속도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는 점인데요. 






빚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내 총자산을 늘린다. 

우리가 부자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런 부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라는 리포트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그리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부자들의 생각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우리 모두 부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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