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커쏭 Peaker Song Feb 15. 2022

요즘 뜨는 메타커머스 4가지 유형

가상 환경의 이커머스 메타커머스로 그리는 미래


여러분들 제페토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 제페토가 뭐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아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페토는 네이버에서 만든 서비스로 나만의 3D 아바타로 즐기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입니다.



현재 제페토는 기성세대들에게는 아직 낯선 서비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미래를 이끌어 갈 Z세대에게는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에스에스를 대체할 최신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비단 국내에서만 한정된 이야기도 아닙니다.


오늘은 이 제페토와 같은 가상 환경 메타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메타커머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Z세대의 놀이터 제페토


제페토의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놀랍게도 글로벌로 2.5억 명이나 되는 엄청난 유저가 사용 중인데요. 이 제페토 이용자 중에 약 90% 이상은 해외 사용자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제페토의 기업가치는 지난 1년 사이에 거의 10배 이상 상승을 했으며 이 기세를 통해 올해 2022년도까지도 성장세가 이어져서 기업가치 3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무엇이 이렇게 제페토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걸까요?


제페토의 급상승의 원동력은 단순히 사용자가 많다에 그치는 게 아니라 미래의 주요 소비자가 되는 Z세대를 미래 시장으로 연결하는 지점에 제페토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Z세대의 커머스 시장이라고 불리는 메타커머스의 중심에 제패토가 있는 것이죠.



메타버스의 시장규모


앞서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제페토 같은 가상환경 메타버스 플랫폼은 성장에 성장을 더해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는 메타버스 시장의 규모가 어떻게 성장해갈지에 대한 전망 자료인데요. 


전반적으로 커머스와 연동될 수 있는 소셜미디어 광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AR이나 VR같은 게임적인 요소 마지막으로 그와 연관된 서비스 광고 분야까지 동반성장을 하면서 2010년 대비 2024년에는 약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Z세대가 이용하는 메타버스



실제 Z세대들은 메타버스의 중심 제페토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지금 위에 나와 있는 사진은 제페토의 환경 안에서 나의 캐릭터가 한강공원의 편의점 알바생으로 가는 형태의 브이로그입니다. 현재는 실제 편의점 알바생의 생활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 담겼다면 미래는 나를 대신할 가상 캐릭터의 생활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여러 플랫폼에 모습이 담기는 것이죠.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례는 치플레라고 하는 미국 멕시칸 식당 브랜드가 로블록스라고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할로윈이벤트를 진행했던 사진입니다.



이 치플레라고 하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는 매년 할로윈데이의 브리토증정 행사를 열어왔는데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되자 작년에는 이 치플레 매장을 로블록스 안에서 만들어서 해당 커머스에 대한 전환율을 일으켜냈죠.




10여 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시작되던 그때에 우리가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무료 메신저로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문자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 같았던 이런 카카오톡이 수많은 사용자가 연결되자 지금 보시는 선물하기 기능을 비롯해서 톡 딜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라이브 등 이런 커머스로 연결이 되는 사례들을 보았을 때 지금의 십 대라고 볼 수 있는 이 Z세대에게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가상 환경에서의 아바타를 통한 소비 활동이 당연한 생테계로서 인정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가상 환경의 이커머스, 메타커머스


제가 말씀드렸던 이런 가상 환경에서의 이커머스를 메타커머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개념을 조금 더 정확하게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타커머스 : 메타버스 + 커머스


우리가 말하는 메타커머스란 결국, 3D 가상 환경 안에서 이루어지는 커머스입니다.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커머스이기에 메타버스와 커머스의 합성어로 이루어져 있죠.



위에 사례로도 보여 드렸듯이 메타버스 커머스의 형태는 메타버스 가상 환경 내에서 3D 아이템을 실제로 거래하는 형태의 커머스, 그리고 메타버스 내에서 내가 물건을 결제하면 실제 현실에서 받아볼 수 있는 케이스 이렇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급상승하는 제페토의 가치


제페토의 기업가치는 2021년 7월 1645억 원을 인정받았던 것에서 작년 11월 불과 4개월 만에 약 10배 가까운 급성장을 기록하게 됐는데요. 최근 미국과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내에서 입지를 더 탄탄하게 하기 위한 작업까지도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제페토는 2018년도 8월 출시가 된 이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서비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2억 5천만 명의 유저를 모으고 월간 활성 사용자가 무려 1,200만 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제페토 환경 내에서 현재까지 누적으로 70만 명의 크레이터가 총 200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만들어서 실제 돈을 주고받는 메타커머스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메타커머스의 4가지 유형


메타커머스의 유형과 사례를 나누면 다음과 같이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첫 번째. 체험공간



기존의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브랜드의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형태가 우선 첫 번째 사례가 될 텐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CU편의점과 같은 제페토의 사례가 되겠죠. 또 최근에는 나이키나 구찌 같은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현재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직접 판매



두 번째 형태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아예 상품까지 판매하는 형태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편의점 그리고 도미노피자 같은 사례가 이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도미노피자는 메타버스 세계 속 가상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 시 실제 피자가 배달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더욱 커질 메타버스 시대에 준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죠.



세 번째. 가상공간 운영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브랜드의 체험을 위한 매장의 가상 공간화를 진행을 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 형태는 실제 현대백화점이 비슷한 사례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실제 매장을 온라인상에 구현한 판교랜드라고 하는 것을 출시해서 실제 오프라인 매장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를 VR로 구현을 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형태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인 제페토나 로블록스의 입점을 하는 앞선 형태와는 다릅니다.



네 번째. 가상 체험을 통한 구매 지원



마지막은 가상 체험을 통해 구매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우리가 한샘이나 이케아, 일룸 같은 가구 앱을 다운받아서 우리 집에 AR기반 앱으로 그 가구를 가상 환경에서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 한 번쯤 체험해보신 적 있으시죠?


최근에는 이러한 서비스들의 기술이 발전해서 사용자의 얼굴에 아이섀도, 립,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뷰티 체험과 같은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형태도 메타커머스의 한 형태라고 보입니다.




메타버스의 미래


결국에는 이런 재배토나 로블록스처럼 애니메이션틱한 아바타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최근 4K 화질로 즐기는 RPG 게임들처럼 정교한 아바타의 랜더링이 들어가 실제 사람과 유사한 형태로 아바타 랜더링이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메타버스?!


그리고 지금 현재로서는 시각적인 체험을 활용을 하는 VR과 AR에 기술과 서비스가 머무르고 있다면 이제는 코에까지 장치를 껴서 가상 후각 장치를 이용한 향기 체험 그리고 가상 촉각 장치를 활용한 감각 체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내가 로블록스의 도미노피자 샵에 들어갔을 때 실제로 피자 냄새를 맡을 수 있고 피자를 실제로 내가 짚는 듯한 그런 촉각체험까지 가상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할 겁니다.






어떠셨나요? 오늘은 빠르게 진화하는 가상현실 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해보았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피부에 잘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10대 혹은 그 아래 연령의 미래 세대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런 거대한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고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아서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발전하는 구독 서비스 통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