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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Feb 22. 2022

유튜브도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도 카카오도 이제 유튜브도 하는 대세 라이브 커머스

유튜브가 국내에 라이브 쇼핑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유튜브는 올해 안에 라이브 쇼핑 기능을 공식 출시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 이후 국내에 본격화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드디어 유튜브가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이죠.


아직 구체적인 라이브 화면 구성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내에 이미 자리를 잡고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와 비슷한 화면 구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유튜브까지 뛰어들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 건지 오늘 콘텐츠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라이브 서비스의 시작


국내 라이브의 시작은 그립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에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7,000명의 셀러 입점과 3년간 누적 매출과 약 천억 원 정도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는데요.



최근 카카오에 무려 4천억의 기업 가치에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를 보시게 되면 최근 TVCF를 보신 분들 있으시겠지만 '전국민 라이브 대장터'라고 하는 카피로 혜리와 이동휘를 모델로 써서 CF를 진행했던 부분들도 보셨을 겁니다.


이런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매각 사례가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외 라이브 시장 규모


현재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정도나 될까요? 



지금 보시는 자료에서 나타났듯이 작년 2021년도 한해 약 3조 원 정도 시장 규모를 보이던 것들이 내년에는 10조 원을 넘어가는 시장으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또 하나 보여 드릴 표가 있습니다. 지금 이 표는 우리나라 전체 시장 규모인데요. 팬데믹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내년에는 200조 원이 넘어가는 시장으로 거듭 확대되는 상황에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약 5% 이상의 유의미한 점유율을 가져가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글로벌로 좀 더 확대해서 놓고 보면 라이브 커머스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은 바로 중국인데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라이브가 처음 시작됐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5년 동안 급성장을 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약 20% 이상의 매출이 라이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성장이 가장 빠른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유튜브도 놓치기 어려웠을 겁니다.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든 유튜브의 전망


그렇다면 유튜브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을지 전망해보도록 할까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1등 점유율은 네이버가 가져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중 76%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데요. 그 뒤를 잇는 순서로 카카오 라이브, 오! 라방, 잼라이브, CJ온스타일 순으로 나오고 있죠.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유튜브는 성공할까?


물론 동영상 서비스 내에서는 사실 유튜브를 이길 경쟁자는 국내에선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압도적인 1등의 유튜브지만 라이브 커머스 사업만큼은 국내에서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기존 플랫폼 간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상당히 궁금한데요.


지금 네이버가 1등의 위치를 공고하게 하고 있는 이 라이브 사업에서만큼은 유튜브가 고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에서 찾을 수가 있는데요. 우리는 아직 쇼핑을 하기 위한 검색 수단으로 네이버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정보 검색이 필요한 경우 이용하는 서비스


위 자료는 온라인에서 정보 검색이 필요한 경우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분포도인데요. 이버가 84.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그다음 유튜브가 57.4%, 구글이 48.6%로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즉, 우리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아직도 네이버에서 우리가 찾는 제품이 대 카테고리를 검색하거나 또는 브랜드를 검색해서 제품을 찾고 가격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네이버는 자체 이커머스 생태계인 스마트스토어와 구매자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혜택인 적립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있는데요.



최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그 적립 혜택이 더욱더 극대화되는 방식의 구조를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도 정보 검색 수단으로 네이버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이는 쇼핑으로 연동되기보다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채널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중복 응답 가능한 리서치 자료


지금 보시는 표처럼 91.8% 유튜브 이용자가 온라인 동영상 시청을 위해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죠. 


이 자료에서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정보 검색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네이버 대신 구글과 유튜브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존재하지만 쇼핑을 하고 싶을 때 먼저 찾는 채널이 유튜브는 아니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이커머스 소비의 가장 큰 요소인 페이 적립 서비스가 구글이나 유튜브 내에서는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왜 '꼭 유튜브 라이브에서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가'라는 것을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가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가 라이브 쇼핑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요?


유튜브가 운영되는 가장 큰 방식은 브랜드 또는 광고주 크레이터들이 동영상을 올리고 그 영상을 시청자들이 시청을 하면서 해당 크레이터나 브랜드, 광고주들은 일종의 광고 수입이나 채널의 수입들을 얻어가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이 유튜브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브랜드, 광고주, 크레이터 등 유튜브의 파트너들에게 더욱더 많은 기대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쇼핑이라고 판단해서입니다.


유튜브의 라이브 쇼핑 도입


유튜브 사이트 안에 들어가게 되면 동영상 검색 내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게임 뷰티 등의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데요.


이 카테고리 안에 쇼핑 카테고리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유튜브를 검색하는 필드에서는 라이브 쇼핑이 언제 진행되는지 표시된 썸네일도 나타날 예정이고요.


구독자가 리마인더를 누르게 되면 앱으로 라이브 쇼핑에 대한 알림까지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라이브 커머스가 모바일 홈쇼핑?! NO


보통 라이브 커머스 하면 홈쇼핑의 모바일 버전이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라이브는 생방송으로 물건을 판다는 점 말고도 홈쇼핑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를 대표할 수 있는 말로 ‘적극적 소비’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홈쇼핑의 일방향적 설명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한 건 채팅으로 물어보고 시연도 요청하는 적극적 참여를 통한 소비를 가능토록 만든 게 바로 이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기존 이커머스 문법을 바꾸고 있는 라이브 쇼핑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2030세대의 팬덤 커머스, 콘텐츠 커머스의 차별점을 둔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후속 콘텐츠에 이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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