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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커쏭 Peaker Song May 17. 2022

트위터 사들인 일론머스크 노림수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기사들이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주당 54.2달러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서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50조 원이 넘어가는 큰 금액이죠.


트위터, 분명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이긴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왜 50조 이상의 큰돈을 들여가면서 굳이 인수했을까요?


오늘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진짜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머스크의 노림수 


평소에 워낙 공격적인 경영을 해온 일론머스크이기 때문에 이번 트위터 인수도 그냥 인수한 게 아니겠죠. 매우 전략적인 노림수가 있었을 겁니다.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이 트위터가 공정성과 서비스 개선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개선에 대한 목표를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에 팔로워가 약 8,600만 명인데요. 트위터의 손에 꼽는 헤비 유저인 머스크는 평소에도 트위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파해왔기 때문에 효율적인 서비스로 트위터를 개선시키겠다고 하는 머스크의 발표는 매우 그럴싸해보입니다.


그러나 사업가인 머스크는 50조의 돈을 단지 그런 목적으로만 사용하진 않았을 겁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이죠.



일론머스크의 진짜 목적 


일간에서는 해당 소식을 가지고 트위터를 인수해서 일명 테슬라봇이라고 불리고 있는 옵티머스 프로젝트와 연동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테슬라와 트위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트위터에서 발생하는 트위터에 자연어 데이터 처리를 테슬라의 인공지능 봇과 연동시켜 고도화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트위터에서 쏟아지는 어마 무시한 자연어 데이터를 현재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휴먼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처리한다면 현재 한참 개발 중인 인공지능로봇의 발전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테슬라봇이란?


테슬라봇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테슬라에서 준비 중인 인간을 닮은 로봇인데요.



지금 보시는 사진들이 작년 8월 테슬라 측에서 밝힌 테슬라 봇의 모형 모델입니다. 테슬라봇의 사양 및 재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 172cm, 몸무게 57kg, 최대 2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고 하고요. 시속 8km 정도의 이동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일반적인 걸음보다 좀 더 빠를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테슬라봇의 주목할 점은 바로 지금도 적용되어 있는 테슬라 자율주행기능이 이 테슬라봇에도 탑재되어 있는 건데요.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에도 옵티머스를 탑재해 완전 주행을 실행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봇은 이미 70% 정도의 개발 단계를 지나왔다고 하는데요. 로봇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칩, 그리고 로봇의 신체라고 볼 수 있는 파워트레인 그리고 로봇의 학습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들이 개발 진행 중이라고 하죠.


아직까지 테슬라봇의 정확한 가격이 시장에 알려지진 않았으나 초창기에는 테슬라봇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 자회사 안에서 우선 인간 대신 테슬라봇을 통해 생산라인의 고도화를 시킬 것으로 보이고요.


비투비 채널을 통해서도 고용 창출 효과를 통해 노동 수입을 창출하는 쪽으로 우선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봇으로 보는 머스크의 꿈


전 세계 노동 시장의 규모 얼마나 될까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테슬라에 주력 사업인 전기차 시장의 10배에 달합니다. 테슬라봇이 향후 전 세계 노동 시장의 일부분인 0.3%만 차지한다고 해도 테슬라는 매년 40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하는 것이죠.



이 정도의 예상의 가능한 근거, 테슬라는 이미 다른 휴먼 로봇 시장의 기술력보다 이미 5년 이상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마 무시한 시가총액을 달성하고 있는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통해 이미 전기차로 달성에 시가총액보다 약 4배의 이상의 가치 점프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2023년 내년 말이면 시제품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인간을 닮은 로봇을 우리가 만나보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수한 트위터 어떻게 활용할까?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어마어마한 값으로 사들인 트위터는 지금 개발 중인 테슬라봇에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어 데이터 학습 처리를 더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개연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머스크는 트위터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업이 상장하기도 굉장히 힘든데 이 힘들게 상장되어 있는 기업을 구태여 폐지하겠다는 이유는 뭘까요?


앞서 일론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나서면서 그 명분으로 표현의 자유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굉장히 많은 규제당국의 간섭을 받게 되기 때문에 머스크는 트위터를 자진 상장 폐지한 뒤, 비상장 상태에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트위터 안에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그리고 표현의 자유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을 계승한 뒤 트위터를 재상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상장 폐지한 이후 3년 내에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제 더 이상 전기차 기업이 아니라 인공지능로봇을 생산하며 고용시장을 바꾸는 기업, 더 앞서가는 그야말로 어나더 레벨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괴물의 테슬라, 판매 대수만 보자면 현대 기아차 그룹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을 놓고 보면 현대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테슬라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현대차를 비롯한 기존 자동차 업계가 제조업에 머무르는 동안 머스크의 테슬라는 단순 제조 로서의 자동차 기업이 아닌 기업으로서의 성장 로드맵을 따라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테슬라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리고 테슬라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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