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 1장 .천재 악당의 등장
- 마인크래프트 세상을 배경으로 한 11살 벤지오의 창작소설입니다.
- 앞서 마인크리에이터 시즌1 (1장-8장)에 이어 주인공들의 모험을 계속합니다.
- 마인크래프트 유저가 아니어도 금세 빠져들게 됩니다. 유저여도 아니어도 재미있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제 1장 마인크리에이터 콘테스트
12살 베니는 자기가 지은 마을 주위를 산책하고 있었다.
위더봇과 사악한 조직 위더단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세계를 구한 기억을 떠올리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던 그때 .
아차. 무언가 중요한일을 잊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콘테스트 준비'.
베니는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 상자에서 건축 블록과 장식 블록을 꺼내기 시작했다. 오늘은 제 4회 마인크리에이터 콘테스트 개막식이 열리는 날. 세계의 건축가들이 참가할 것이다.
가장 멋진 건축물이나 발명품을 만드는 사람이 1등이다. 물론 베니와 형 조니, 그리고 친구인 해키드도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마인크리에이터 협회는 베니의 마을을 빌리기로 했다. 그래서 베니는 매표소와 무대를 만들고 만일을 대비해서 장식 블록 창고도 만들어 놓기로 했는데. 그걸 까먹은 것이다. 베니는 조니를 불러내 재빠르게 그 문제를 금방 해결했다. 둘이 힘을 합쳐 작업을 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물들이 와성되었다.
드디어 마인크리에이터 협회 멤버들이 오고, 뒤이어 세계의 건축가들이 모였다. 베니는 해키드를 불러서 매표소로 이동했다. 거기에서 표를 사고, 관중석으로 갔다.
"베니, 너 이 관중석 진짜 잘 만들었다! 저기 무대도 완전 멋져! 크크" 함께 만든 조니가 베니를 추켜올리며 속삭였다.
곧이어 마인크리에이터 협회 회장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러자 관중석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세계 각지 건축가 여러분, 저는 마인크리에이터협회 회장인 스마트라고 합니다." 회장의 목소리는 쩌렁쩌렁 울렸다. 회장은 연설을 이어갔다.
"여러분의 창작, 창의력울 뽐내고 싶나요? 여러분의 천재성을 더욱더 밝게 빛내고 싶나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저희 마인크리에이터협회가 제4회 마인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건축가 여러분, 제4회 마인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개막합니다!"
스마트 회장의 말이 끝나자 마자 베니가 해키드와 함께 만든 레드스톤 감지 회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 신호는 베니가 설치한 발사기까지 옮겨졌다.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베니가 발사기 안에 넣은 폭죽이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모양의 폭죽이 터졌다.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개박식이 끝나고 쉬는 시간, 베니 일행은 개막식 때 사용된 감지 회로를 만들어 주었던 해키드의 남동생,
픽셀을 만났다. 픽셀은 겨우 11살인데도 못 만드는 게 거의 없었다.
"픽셀, 너 덕분에 개막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해키드가 말했다.
"에이, 회로는 베니 형의 생각이었잖아" 픽셀이 말했다.
"그나저나, 1등 상품이 황금 활과 화살이라는데 무슨 속셈일까?" "
속셈이라니! 그건 일종의 상품이라고!" 베니가 말했다.
"형 말이 맞아. 속셈 일리가 없겠지? 지난번처럼 속을 리가 없겠지?"
그 말에 베니는 지난번 위더단의 멤버 넨에게 속았던 기억을 떠 올려 보았다.
"픽셀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안돼. 속셈일리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