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중요한게 뭔지 모르는걸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 집중해야 될 시기이다. 하지만 이와중에도 축구협회는 다른 사건을 들추며 이 사안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 누가봐도 의도가 보이는 행동인것 같다.
어제 13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시안컵의 결과와 클린스만의 거취에 대해서 어제 긴급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중요한건 당사자인 클린스만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이 두 사람이 불참을 했단 것이다 . 정몽규 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였고 클린스만은 화상회의로 참여하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이다. 사실 이 클린스만의 비대면회의의 관해서는 전부터 행해져왔다. 원격 근무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모두가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필요는 없다라고 주장하며 코치는 한국에 본인은 그 시간에 외국에서 다른 일을 하겠다 라고 주장해왔다. 이게 무슨 전례없는 황당한 경우인가 싶다.
더 문제는 이를 알고도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한 정몽규 회장이다. 클린스만은 전부터 잡음이 많았던 감독이다. 헤르타시절에는 구단 운영진과의 소통도 없이 SNS로 사퇴를 표명했으며 그동안의 감독의 실패에서 인지 2016년부터 경력이 없는 일명 '백수' 상태였다. 이를 알고도 클린스만을 선임한 정회장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것이 아니다. 14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느닺없이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충돌이 있었다 라고 발표했다. 상황을 보자면 8강 호주전이 끝나고 요르단전을 준비하던 와중 이었다. 젊은 선수 일부가 탁구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내고 탁구를 치던와중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팀을 결속시키는 기회로 사용되는 식사 자리를 선수들이 일찍 떠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를 지적하던중 후배들과의 충돌이 있었다. 특히 이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실랑이가 있던와중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구가 되었다. 이에 4강전에 손흥민의 손가락에 붕대가 감아져있는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게 진실이라 해도 지금은 그 문제를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같이 한뜻으로 모여서 결속력을 다져야 하는데 축구협회는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고위 임원들이 정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필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국내 지도자가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단순히 경질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바로 220만 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연봉 뿐만 아니라 다른 코칭스태프의 연봉까지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최근 천안에 새로운 축구센터 설립을 위해 300억원을 대출받은 이력이 있는데 이번에는 과연 큰돈을 쓸 수 있을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