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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비니야 Oct 09. 2021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출간

한동안 브런치에 연재를 하지 않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이유는 출간 준비 때문이었습니다. 출판사와 계약하고, 원고를 다듬으며 2021년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저도 출간 작가가 되고 싶은데요'라는 제목의 글로 푸념하던 때의 저에게 출간 제안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질 기회를 얻는다는 건, 글을 써도 된다는 독려와 희망으로 느껴졌습니다.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예쁘게 완성된 책을 보며 뿌듯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언정 임계점에 다다를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쓰고 그렸기에 후회 없는 작업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 하나로 대단한 작가가 되는 게 아니며, 인지도가 없던 사람의 사적인 이야기가 베스트셀러에 오를 것이라는 대단한 기대를 하지 않지만,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 작품입니다. 웹소설이나 웹툰 원고의 각색을 하는 작업도 의미 있었지만, 전자책을 출간하거나 웹툰을 론칭할 때와는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 어딘가에 제가 쓴 책이 꽂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실현한 것에 대한 감동은 여운이 좀 더 짙게 남습니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연재했던 2019년 8월을 돌이켜보면 힘든 시기였습니다. 무기력감에 허덕이며 하루하루 버티기 바빴습니다. 작가의 꿈은 허황된 이상에 머물렀고, 현실은 월 세와 공과금만 걱정하며 사는 하루살이였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꿈과 다른 현실의 간극은 '난 어떤 것을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무력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자신을 독려하고 뭐라고 쓰기 위해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스치듯 글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완성된 글을  쌓아가는 습관을 들이겠다는 목적이 먼저였습니다. 스치는 짧은 단상에 머물 이야기를 하나씩 꿰어 조약 하더라도 무언가를 만드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완성 물은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라는 제목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이 여러 독자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비관과 회의의 그림자를 거둬내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동료 같은 책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를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려주시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는 게시글에 후기를 올려주시면 찾아 읽고 한 분 한분 감사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저의 책은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https://url.kr/skft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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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pbooks.co.kr/book.yp?bookcd=10112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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