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S OF WRITERS DAY 7] 황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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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밤 :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에 대해 써보세요.
이번 주제의 첫인상은 매우 철학적인 느낌이었다.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 왠지 멋있게, 느낌 있게 써야 할 것만 같은 글감. 하지만 나는 달과 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내가 쓰려고 하는 것은 별에 대한(어쩌면 노래 추천) 이야기.
나는 별을 좋아한다. 사실 별을 잘 알고 심도 있게 좋아한다기보단 '별'이란 단어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하트, 별,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양한 무늬가 있다면 무조건 별을 고른다. 그렇게 된 사연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님의 대표곡이 '황금별'이라는 곡이기 때문이다.
'황금별'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부르는 넘버이다. 모차르트는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는 세상은 너무나 위험한 곳이라며 만류하는 상황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왕자를 걱정해 왕자를 내보내는 걸 두려워한 한 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를 담은 넘버가 바로 황금별이다.
황금별
아주 먼 옛날에 한 왕이 아들과 함께 살았다네 세상을 두려워하면서
늘 왕자 걱정에 잠들 수가 없었지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어느 날 바람결에 실려온 그리움 혼자 있는 왕자에게 속삭였네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하늘을 봐 황금별이 떨어질 거야
황금별을 찾기 원하면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 널 기다리는 세상을 향해
왕은 말하곤 했지 이 세상은 좌절로 가득 찼다 넌 여기 남아 있어야 해
널 사랑하기에 지키겠다 하셨네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하지만 뛰는 가슴 멈출 순 없어 왕자 성벽 넘어 세상 꿈꾸었네
자 여길 떠나 저 성벽 넘어 그 별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야 해
험한 세상 너 사는 이유 이 모든 걸 알고 싶다면 너 혼자 여행 떠나야만 해
사랑이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때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해 사랑은 눈물 그것이 사랑
황금별이 떨어질 때면 세상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야 해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저 높은 성벽을 넘어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곳으로 저 세상을 향해서 날아봐 날아올라
이 넘버는 모차르트에겐 황금별을 찾기 위해선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한다, 아버지에겐 사랑은 구속하지 않고 때로는 아픔도 감수하는 것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나는 누군가를 간섭하고 억압하는 롤은 아니므로(사유 : 대상 없음) 모차르트 입장에서 이 노래가 더 와닿는다. 때로는 용기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나를 움직이는 힘을 얻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황금별을 좇으며 살고 있을 것이다. 그 황금별이 선명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희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나 자신이 꺼뜨리지 않는 한 항상 빛나고 있을 것이다. 가끔 벽에 부딪히거나 용기가 필요할 때 황금별을 들으며 위로를 받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