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해야지

럭키비키, 행운이여 오라!

by 윤주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던 중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 질문이 있다.

Q: 5년 뒤의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A: 성인이 된 이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서울에 집을 구했습니다. 그다음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고, 연기를 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벽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해내고 싶어 하는 그 마음 만으로 연습실에서 목이 찢어져라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원히 뚫을 수 없을 것 같던 벽을 조금씩 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는 여전히 여러 가지 생계를 위한 일을 하고 그 돈으로 연기레슨을 받으며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5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5년 뒤의 저는 여전히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고, 대신 회사를 다니고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을 해본 결과 회사란 곳과 저는 맞지 않는 단 걸 알고 있거든요.

어쩌면 남들과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16살부터 품어왔던 배우란 꿈을 이루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를 응원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많은 것들을 실패하고 경험하면서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불안감에 쌓여 자괴감이 들고, 매일 밤마다 이불속에서 눈물을 훔친다.

하지만, 그 실패들 덕분에 제가 정말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되었다.

게다가 내면의 못난 모습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느끼는 나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열정을 쏟아붓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휘둘리기보단 나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 행복한 삶을 위해 꿋꿋이 걸어갈 수 있는 단단함을 얻을 수 있었다


5년 뒤에 내가 어떠한 모습의 사람이던 한 가지 꼭 알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작해 보자."

무엇인가를 시작했을 때 그 결과가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을 수도 있고, 어떤 것은 270도로 바뀌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길로 갈 수도 있을 것이고, 360도 돌아 제자리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밤에 잠들기 직전 일기장에 적을 내용이 한 줄 늘어나는 것이고 남들과는 다르게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 거고 또 커피나 술을 마시면서 웃으며 사람들에게 얘기할 에피소드가 하나 늘어나는 것이니 그 과정을 겪은 나만의 특별한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마음이 끌리는 것, 좋아하는 거 그냥 하자! 하면 뭐라도 된다!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 도전을 하고 있는 사람들, 불안한 사람들 모두 함께 힘냅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아직 불안한 모습이기에 좀 더 당당해지고자 이 글을 쓰며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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