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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뭅즤 Jul 21. 2024

미국 의학 연구소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일을 할까?

뭅즤의 AI/ML 직무 인터뷰

오늘은 뉴욕의 한 의학 연구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글래빈 님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글래빈 님은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해 의료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전문가인데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다루며, 실험, 임상,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계세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글래빈 님이 어떻게 이 분야에 매료되었는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데이터 분석이 의료 연구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래빈 님의 경험과 조언이 여러분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 instagram : data.glavine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래빈입니다. 뉴욕에 있는 한 의학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ML/DL을 활용하여 의료 연구를 돕고 있습니다.



2. 현재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제 주된 연구 분야는 암 연구로,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험, 임상, 유전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통계적 방법론, 머신러닝 및 딥러닝 등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 의사 및 연구원 선생님들께 데이터 분석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을 말씀해 주세요.

듀크대에서 공부할 때 학교 소속 병원에서 프로젝트를 몇 개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매료되었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의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실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경험을 하면서 이 분야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후, 통계학/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더 깊이 공부했고, 다양한 방법론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넬대 대학원에서는 통계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며, 실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또한, ML/DL과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도 공부하였습니다.



4. 현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을 잘 던지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수적입니다. 복잡한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PI/연구원 선생님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 분석할 때는 복잡한 문제를 세밀하게 breakdown 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작게 나누어 해결하는 능력은 분석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5. 이 일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이라면, 항상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의학 연구의 최전선에서 일하며,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입니다. 단점이라면, 때로는 데이터 분석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데이터의 질이 낮거나 불완전할 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네요. 



6. 이 직군에서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Stat과 CS 두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탄탄히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R, Python 등)에 익숙해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도메인 지식을 갖추면 훨씬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7. AI/ML 분야에서 최근 관심 있는 분야가 있나요?

딥러닝을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큰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도전 과제가 있을까요?

한 번은 매우 큰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데이터의 양이 너무 많아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HPC/cloud computing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9.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희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향후에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후배들에게 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Data KorLab이라는 플랫폼을 다른 미국 데이터 현직자 분들과 함께 운영하면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0.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가 있을까요? 

데스크 셋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작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듀얼 모니터입니다. 하나의 화면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다른 화면으로 데이터 시각화 결과나 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편안한 키보드와 마우스도 중요합니다. 장비는 회돈내산으로 LG 4k 모니터를 2대 사용하고 있고, 키보드는 Keychron K10, 마우스는 로지텍 MX Master 3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글래빈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인터뷰가 독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글래빈 님은 미국 데이터 관련 대학원 지원과 취업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 활발히 공유하고 계시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계정을 팔로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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