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 17

한국

by 가비

요즘 부정부패 이슈때문에 시끌 시끌하다.


새삼스럽게 놀랄 것도 없는 친근한 이슈 거리지만(?)


이야.... 권력을 가지면, 기득권을 가지면, 저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늘 한 가지 분명한 의문이 떠오른다.


그것은 바로 부정부패다. 인간에게 있어서 분쟁과 부정부패는 마치 함께 같은 역사를 걷는 [붉은 실]과 같은 운명일까?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부정부패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것일까? 물론 이 현상은 중국의 관시라는 문화와도 닮아 있다.


하지만, 부정부패는 단순히 사람이 나빠서 발생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권력형 부패나 재벌과 정치권의 유착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났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경제 성장과 제도 변화 속도의 불균형이다. 급속한 경제 성장기에 규제가 따라오지 못하면, 기득권과 권력층이 이를 악용하기 쉽다.


그러나 한국은 민주적 제도, 언론, 시민단체가 비교적 발달해 있어, 부패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더라도 발견하고 제재할 능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부정부패는 정말로 [붉은 실]과 같은 불가피한 운명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제도와 문화가 바뀌면서 부패 수준을 크게 낮춘 사례가 많다고 한다.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라는 나라들은 강력한 법치와 투명성을 통해 부정부패를 크게 줄였다고 한다. 부정부패는 인간 사회에서 어느 정도 불가피할지 모르지만, 우리 한국이라는 나라가 더 기나긴 역사를 흘러 내려가기 위해서라면 부정부패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 중심 사회 속에서 부패가 스며들더라도, 한국은 붉은 실처럼 얽힌 부정부패를 결코 방치하지 않고 완전히 끊어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문제는,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인물과 세력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일부 세력의 존재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이러한 구조 때문에, 한국에서 부정부패가 완전히 사라지지 못했다.


이 것은 단순한 권력층의 탐욕뿐만 아니라, 서로의 이권을 나누고 정당화하는 습성에서도 비롯된다. 그 결과, 부패가 일종의 붉은 실처럼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는 착각마저 느끼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바라보면,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이 이어져온 부정부패에 대해 분노나 증오보다는, 오히려 유감이라는 감정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 세대는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사라질 수 있겠지만, 후손들이 감당해야 할 피해와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보면, 오히려 부정부패가 얼마나 소중하고도 강력한 구조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부정부패는 한국 사회를 세대와 지역으로 갈라놓았다. 사람들 사이에는 신뢰보다는 경계가 자리 잡고, 공동체의 끈은 점점 느슨해졌다. 이제 부정부패는 단순한 개인의 잘못을 넘어, 사회적·세대적 상처로 구조화되며, 분열된 채로 이어지고 있다.


전쟁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미 세계의 국제 정세는 3차 세계대전의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부정부패라는 붉은 실을 스스로 끊어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이상일뿐, 현실은 여전히 이상과 거리가 멀다. 만약 한국이 붉은 실처럼 얽힌 부정부패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거세지는 국제적 혼란 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붉은 실처럼 얽힌 부정부패를 끊고, 오랫동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진정한 자리를 되찾기를 희망한다.


그것은 분명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다.


그래도 이런 개소리 아무리 해봐야… 어차피 결론은 똑같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중국의 관시 문화보다 한국의 부정부패가 한 수 위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서프라이즈.

작가의 이전글주제 파악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