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ogress
2026년 1월 20일에 원고 일부를 제출했던 해외 출판사의 원고 검토 진행 단계가 In-Progress로 바뀌었다.
2026년 3월 5일, 오늘 새벽 2시에 잠들기 전까지는 분명 Received 상태였다.
그런데 2026년 3월 5일 새벽 6시, 출근길에 확인해 보니 In-Progress 상태로 변경되어 있었다. 거절이었다면 Declined가 떴을 텐데.
아직 희망이 보인다.
정말 희망이 보인다.
원고 제출 조건은 분량 중 10페이지만 제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너무 간절했기에,
시놉시스를 제일 먼저 넣고 이어서 소설 원고 중 에필로그와 외전(사이드 스토리)을 가장 먼저 배치하고, 프롤로그를 세 번째에 두었으며, 본문 세 개의 이야기를 이어서 배치해 제출했다.
아마도 프롤로그와 본문 세 이야기보다는 에필로그와 외전에 더 관심을 가진 것 같다.
내 소설은 그런 소설이다.
에필로그와 외전이 원고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만약 프롤로그와 본문을 먼저 배치했다면, 그저 3류 판타지 전쟁 소설이라며 Declined 처리되었을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먼저 In-Progress 처리가 된 것 같다.
물론 여기서 내부 심사를 거쳐 Declined로 처리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싶다.
In-Progress 상태에서 내부 심사를 거쳐 합격이 된다면, 전체 원고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전체 원고 검토에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 물론 전체 원고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된다.
만약 출판할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진다면, 그것은 나에게 축복이고 영광이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 정치계와 문학계에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
뭐, 욕을 얻어먹을 준비는 되어 있다. 싸우자고 덤비면 미친개처럼 싸울 준비도 되어 있다. 그런 각오로 쓴 글이고, 그러려고 쓴 글이니까.
전체 원고 제출 자격이 주어지고 출판의 기회까지 얻게 된다면, 지금까지 올린 「주제파악」은 성공담 에세이, 즉 Memoir로서의 가치와 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제목을 공개하지 않았던 후속작에도 기회가 생긴다.
부디 이 상태가 이어져, 해외 문학 에이전트들에게
Offer in Hand를 외칠 수 있게 되기를...
정말 운이 좋았다. 원고 제출과 동시에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의 지도자가 죽고 확전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으니.
아마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