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렝스 트레이닝과 인생의 상관관계

by 김 신

스트렝스 트레이닝이란 말 그대로 strength(힘)을 기르는 훈련이다. 일반적으로 헬스장에서 하는 바디빌딩식 훈련(몸의 미적 측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운동) 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바로 훈련의 단순화에 있다. 기본적으로 스트렝스 트레이닝은 4대 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 외에 가벼운 보조 운동이 추가된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스트렝스 트레이닝과 바디빌딩의 운동 방법론이 아니다. 내가 실제로 느꼈던 ‘피로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다.



스트렝스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운동을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운동을 참는 것이 괴로웠다. 마치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서 한두 모금만 빨고 멈추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훈련을 이어가다 보니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근육은 적당한 강도로 대미지를 입은 뒤, 회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이 과정을 ‘초과 회복’이라 부른다.



즉, 적절한 훈련, 충분한 영양, 그리고 깊은 휴식,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근육이 성장한다. 이 원리는 어쩌면 근육의 성장뿐 아니라 인생의 성장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 있다. 목표가 생겨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그렇다면 이 실패는 단순히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다. 어쩌면 너무 쉬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만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근육의 성장에는 훈련과 영양, 그리고 휴식이 필요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노력만을 강조하며 휴식의 과정을 빼버린다면, 그건 균형을 잃은 성장일 수밖에 없다.



근육이 성장하다가 더는 발전하지 못하는 시기를 ‘정체기’라고 한다. 이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음식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정체기에 있다면, 어쩌면 너무 열심히 노력만 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과감히 맛있는 것을 먹고, 모든 것을 잠시 놓고, 푹 쉬어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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