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그에서 일본 유학생활 이야기를 읽다가, '여성스러운 여성이 되는 수업'을 들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꽤 흥미롭게 느껴졌고, 나도 이 주제로 글을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왜 이러한 수업이 존재하는지 궁금해 조사를 해보았다.
알고 보니, 일본에는 전통적으로 이상적인 여성상을 뜻하는 말인 ‘야마토 나데시코(大和撫子)’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은 일본 사회가 오랫동안 이상적으로 여겨온 여성상으로,
▶ 순종적이고
▶ 단정하며
▶ 가정적이고
▶ 예의 바른
모습을 이상으로 한다.
이러한 개념은 오랜 세월 동안 교육과 문화 전반에 스며들어, 현대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뿌리 깊은 전통적인 여성상이 현대 사회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스러움’을 배우는 수업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약간의 불편함도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수업을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 또한 애매한 문제다. 왜냐하면 그 수업을 필요에 의해 선택을 한 사람이라면 그것을 비난하기 또한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전통 사회와 달리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있으며,
더 이상 ‘시집을 잘 가는 것’이 여성 성공의 기준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수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현대 일본 사회가 여전히 보수적인 면모를 일부 유지하고 있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