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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자매 Aug 01. 2022

엄마, 아들 없어도 된다며

하루는 집에 왔더니 아빠의 격양된 목소리


아니, 그걸 죄다 주면 어쩌라는 거야!


아빠가 아니고 엄마가 줬다고?


순간, 귀를 의심했다.


알고 보니 고물장수가 집 앞을 지나다가


우리 집에 좋은 물건이 보였나 보다.


마침 밖으로 나온 엄마께 팔라고 권유를 드렸는데

어머니, 가격 좋게 해 드릴게요.


잘생긴 아저씨의 그 어머니라는 말에 혹하셔서


그 이상을 다 주셨다나? ㅎㅎ


엄마, 아들 없어도 된다더니 그짓부렁이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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