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고기

by 윤자매

문어가 먹고 싶을 때


할머니, 단추고기가 먹고 싶어요, 하셨단다.


문어 이름을 몰라 단추고기라고 불렀다고.


할머니에게 단추고기를 찾던 아이는 이제 할머니가 되셨다.


나이가 들수록 옛날이야기가 많아진다는데


나는 할머니가 되었을 때 어떤 말을 들려줄 수 있을까.


나 좀 멋있게 말하고 싶은데, 마음은 그렇지만 나는 사실 멋있기보다는 유쾌한 할머니이고 싶다.


내 삶에서 장난이 빠진다면 어찌 사누.


정했어, 유쾌한 할머니가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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