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by 벨에포크

말을 하다가

눈이 마주쳐

널 보며 웃었는데

넌 홍시가 되었어


잘 익어 탱글탱글한

홍시의 얼굴을 하고선

나를 바라보았지


난 그런 네가 귀여워서

웃었고

넌 더욱더 발그레한 홍시가 된채로

날 보며 웃더라


처음 널 봤을 때부터

난 알고 있었어


넌 나에게 딱딱한 단감보다는

달달한 홍시가 될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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