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고 나발이고 싹 다 오라고 그래. 한방에 정리해

by 김작가씨작업소

대한민국에 자기가 예수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진짜로 드러내놓고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대외적으로는 예수라고 안 하지만 안에서는 보혜사, 진리의 성령, 동방의 의인 심지어 참어머니, 하늘어머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가장 큰 원인이 관주성경에 있다고 봅니다. 관주성경이란 성경 구절 옆에 연관된 다른 성경 구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 둔 성경입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오병이어 구절에 요한복음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다는 것을 표기해 놓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쉽게 비슷한 내용이 있는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이 관주 연결이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요즘이야 번역이 잘 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한문이 잔뜩 들어 있는 성경입니다. 표기야 한글로 했지만 한자 단어를 한글로 표기한 수준이니 성경을 잘못 보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가 되기 쉬운 구조죠. 그러다 보니 사이비 교주들이 자기 입맛대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 에스겔 33:33"


알아보기 쉽게 '한'을 볼드체로 표기했습니다. 여기서 '한'은 무슨 뜻일까요? 누구나 쉽게 "그들 가운데 한 명의 선지자,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해석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한"을 성씨 "한"으로 풀이하는 사이비 종교단체가 있었습니다. 국민학교만 나와도 해석이 되는 것을 가지고 그 사이비 종교에 다니는 사람들은 성경이 정확하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네. 자기네 교주의 성씨가 한 씨거든요. 위에 인용한 성경은 관주성경 개역개정판입니다. 요즘 새번역은 어떨까요.


"그러면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음을 그들은 알게 될 것이다."


선지자를 예언자로 번역하고 "한"을 빼버립니다. 그걸 뺐다고 성경에서 일점, 일획으로 뺀 것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뜻이 더 확실해지고 분명해집니다. 앞서 소개한 오역의 사례가 사라지는 것이죠. 사실 그건 오역이 아니라 무식 그 차제이긴 하지만.


그래놓고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라는 둥 뭐라는 둥 떠듭니다. 하늘어머니, 참어머니, 보혜사, 진리의 성령, 재림예수, 다윗의 뿌리 등등등. 이단, 사이비들이 자신들의 교주가 왜 그 존재인지를 설명하는 논리가 이런 식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가관이죠.


여러분은 이런 것을 분별할 때 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여러분을 부르신 분을 여러분이 그렇게 쉽게 떠나 다른 복음을 좇는 것에 대해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려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든 하늘에서 온 천사든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 이외의 것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많이 읽어보셨나요? 갈라디아서 1장 6~8절입니다. 여기서 '우리든"은 사도들입니다. 예수의 사도죠. 예수의 사도더라도 예수의 복음 이외의 것을 전한다면 저주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도들이 언제 하늘어머니, 참어머니, 보혜사가 한국사람이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나요? 보혜사 성령은 초대교회 사람들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변화되어서 많은 일을 행했습니다.


자. 갈라디아서 1장 6~8절만 기억하세요. 지가 예수건, 예수 할아버지건, 예수 엄마건, 하늘 어머니건. 그들이 말하는 것이 사도 즉, 예수의 사도들이 전한 복음이냐 아니냐만 따지면 됩니다. 뭐 굳이 따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그리고 그들이 전한 예수의 복음에는 하늘어머니, 참어머니, 재림예수가 다른 사람이다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그럼 뭐죠? 말 그대로 이단, 사이비에 사기꾼이라는 소리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인 것을 믿어라? 이건 어떨까요?

사도 중에 예수를 하나님으로 고백한 이는 있지만 그걸 믿어라 한 이는 없습니다.

신앙고백은 인간 숫자만큼 다양하니, 존중은 합니다.

그러나 그걸 믿으라고 하는 순간. 네. 갈라디아서 1장 말씀에 대입해 보면 됩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교회 출입문을 보면 "신천지, 이단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는 스티커를 보셨을 겁니다.

노노!!! 들어오라고 해야죠. 그리고 그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야죠. 그래도 안 들으면 그때는 쫓아내면 됩니다. 성경에는 분명 그렇게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출입금지라고 써놓을까요?

그들에게 논리적으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왜 논리적으로 밀릴까요?

주류 기독교 자체가 예수의 복음에서 멀어져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단, 사이비는 그 변질된 것을 이용하고 침투합니다. 그러니 논리에서 질 수밖에요.

그러니 여러분께서는 딱 하나, 갈라디아서 1장만 기억해 주세요.

교회에서 이런 내용의 설교만 제대로 했어도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 많이 구했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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