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과 나이를 이유로 양보받으려 하지 말아라!
사회적으로 여러 비즈니스 활동에서, 서로 초면이면 명함부터 내밀며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명함이 없는 경우라면, 명함에 상응하는 자기소개라든지 인사말을 자연스레 건네면서 인사를 할 것이다.
그런데, 간혹 자기의 실제보다 명함을 더 화려하고 돋보이게 만들거나, 허세가 가득한 명함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되면, 물론 자신을 상대에게 자랑하거나 과시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위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당신을 실제의 보습보다 더 우러러보게 함으로써 착각으로 유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하나의 숨김이나 거짓은 ‘진짜’를 가리기 위해 계속 거짓말이나 수식을 추가해야 하는 수고를 발생시킬 수가 있으며, 결국은 당신 마음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그 인간관계 혹은 거래관계에 친밀도가 떨어지거나, 관계의 지속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명함의 원래의 주요 목적은 관계를 오래 기억하고, 서로 오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그 목적 달성은 실패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자기 자신의 개인적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 이미 명함에 자신을 높여 과시하였으므로, 더 이상의 자기 발전을 위한 진정한 노력이나 성취에 대한 갈망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니 말이다.
명함(그림:.freelogoservices.com)
‘나이’에 관련하여서도 한번 생각해 보자. 장년기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통 타인에게 더 의지하고 싶고,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 발동하기 마련이다. 마치 어린아이로 다시 돌아간 듯한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지하철에서, 열차에서, 버스에서 아프거나 노쇠하여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한다면, 가급적 나이를 이유로 양보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나 기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이 더 좋다.
오히려 젊은이들에게 먼저 양보할 만한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양보하는 것도 인생 선배로서 좋을 일일 것이다. 가령, 전철 안에서 어르신들이, 비교적 건강하시다면, 아직 어린 아이에게 혹은 어린 아기나 아이를 데리고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오히려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렇게 하여 전철 안에서 서서 가게 되면 앉아서 가는 것보다 오히려 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고 오히려 자연스레 기뻐지게 될 수 있다.
결국 무엇에 의지하려는 마음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결국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된다. 가능하면 이런 마음을 과감히 모두 버리고서 오로지 홀로 서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훨씬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젊은이가 기꺼이 양보하고 싶어 하는데 지나치게 겸양을 떠는 것도 안 좋다고 본다. 그럴 경우에는 고맙다고 하면서 그 호의를 받아주는 것도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측면에서도, 그렇게 하여야 그 자리를 양보한 젊은이가 보람을 느낄 것이 아닌가?
따라서 괜히 이유도 없이 의지하고픈 마음의 발동은, 병약하거나 나이 들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능한 한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상대방의 선제적 호의는 가능한 한 받아주는 것이 더 아름다운 일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무엇이든 허상으로 과시하려 하거나, 부질없이 무엇에 기대려다 보면, 점차 그러한 편의적이거나 나약한 마음이 커져서, 남에게도 결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칠 수 있으며, 자신에게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차라리 부처의 말씀처럼, ‘무소의 뿔’처럼 오로지 홀로 서려는 자의적 강인함이 현실을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살면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에도, 아무리 파도가 치고 태풍이 불어와도, 과연 의연하게 대처하고, 오직 크고 강인하면서도 때로 인자한 마음만이 열악한 현실과 노쇠의 심약을 막아내는 최선의 방법임을 항상 깨달아야 좋을 것 같다. 또,
“겉치레에 승부 걸지 마라, 사람에게는 보이는 것보다 풍겨져 나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Pa say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