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집중된 눈빛과 마음을 가져라!
보통 스포츠 경기에서도 고요하고 집중된 눈빛을 가진 선수가 일(좋은 결과)을 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타석을 들어설 때 그 눈빛을 잘 보면, 신체 어느 부위보다도 그 선수에 대한 결과 예측의 확률(적중률)이 높아진다.
눈빛이 밝게 빛나는 선수일수록 마음이 정돈되어있고, 집중력이 강해진 상태이며, 그 결과 홈런을 치거나, 안타를 치거나 포볼을 나가는 등의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범죄자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람의 눈빛을 보면, 일반인의 눈빛과는 사뭇 다르고,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면서 대화를 하려 하거나, 어떨 때는 눈에서 무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뭔가 불안한 사람의 눈빛은 절대 고요하지 못하고, 집중되어있지도 못하다. 눈빛의 방향도 고정이 잘 안되고 이리저리 산만하게 움직일 뿐이다.
반면, 고요하고 집중된 눈빛은 강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고, 아주 큰 강도의 힘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돋보기로 태양의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울 수 있듯 말이다.
또한 선한 눈빛 혹은 인자한 눈빛을 가진 사람은, 우리의 경험적으로도, 거의 악한 사람이 없으며, 착하거나 군자형 인물이 많고, 타인에게 뭔가 편안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눈빛은 보통 집중되어있으면서도 가지런한 눈빛을 가졌다고 평할 수 있다.
이렇게 상대의 눈빛에 대한 느낌으로 그 사람의 심리상태나 어느 정도의 내공을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진화해오면서 발달시켜온 직감적·본능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눈빛은 그 사람의 마음이나 심리상태를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안면근육의 조합으로 생겨나는 얼굴 표정, 심지어는 온몸 전체 근육의 움직임과 상호 매칭이 되어 동시에 나타나고, 동시에 관찰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예로서, 우리나라의 태권도, 중국의 태극권 등의 경우에도 강한 눈빛의 소유자가 대개 좋은 성적을 낸다. 벽돌을 격파하는 무술에서도 순간의 높은 집중력은 아주 강한 눈빛과 함께 잠시 깜박임을 멈추고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켜 벽돌을 격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면 어쩐지 불안해 보이거나, 머뭇거리거나, 초조해 보이는 선수 중에는 격파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에 있어서도, 눈빛이 집중되어있는 학생들이 산만해 보이는 학생들보다 성적이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집중된 눈빛은 강한 에너지를 의미하고 이는 큰일을 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을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눈빛(그림: ankitnsingh.medium.com)
이러한 사실들을 역으로 한번 설명해본다면, 평소 억지로라도 고요하고 집중된 눈빛과 마음을 가지려 하고, 또한 그렇게 꾸준히 노력을 반복한다면 타인에게 항상 편안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매사 삶의 중요 마디마디마다 좋은 결과를 낳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다. 산이나 계곡에서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지면서 종국엔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듯,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고요하고 맑은 눈빛과 마음을 집중시킨다면 분명히 뜻하는 바, 큰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겠다.
옛 고사에 “정신일도(精神一到)하면 하사불성(何事不成)”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많이 알려진 구절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이 어떤 곳에 정신(마음)을 집중시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정신을 집중시킨다는 말은 결국 눈빛을 고요하고 집중되게 한다는 말과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말이다.
어떤 것에 고도로 집중하여 파리가 날아와 내 눈앞에 어른거려도, 벌이 내 주변에서 빙빙 돌면서 계속 왱~ 왱~ 대어도 당신의 집중된 눈빛에 흐트러짐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면 세상에 무엇을 못 이루겠는가?
그 정도의 눈빛이라면, 사리와 도리에 밝아 미래를 읽어내는 현안(賢眼), 통찰로서 가치를 들여다볼 줄 아는 혜안(慧眼) 또한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