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온전한 자유의지를 챙겨라!
살면서 그 무엇에도 의지하거나 의존하지 말고, 아무것에도 중독되거나 노예가 되지 말아라!
네 온전한 자유의지를 챙겨라!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명예심의 노예도 되지 말아라
허영심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자랑거리의 노예도 되지 말아라.
헛된 욕심의 노예는 더더욱 되지 말아라
무엇을 무조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스스로를 옭아맨 모든 강박관념의 노예도 되지 말아라
심지어는, 밥의 노예가 되지 말고, 종교의 노예도 되지 말아라
그래서 자신의 완전한 자유의지를 찾아라
이 길만이 인생에서 만병과 만 가지 화(禍)의 근원이 되는 자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그 모든 속박이나 굴레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네 자유 영혼을 찾아내고 회복하여라.
오로지 진정한 자유인이 됨을 갈망하고, 또 그렇게 추구하여라. 인생에서는 자유의지(free will)만큼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 말이다.
물질적·허영적 누림보다 차라리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더 행복하고, 더 훌륭한 선택을 한 것이다.
결국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일수록 가장 오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차지할 수 있는 삶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인 이상 그렇게 철저하게 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철저한 정도는 아니어도, 일단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덜 얽매이게 자기 삶을 꾸려나가기만 하면 된다. 과연 욕심내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더 자유의지에 가깝도록 전진하고, 자기 스스로를 점차 진정한 행복이 있는 곳으로 계속 인도해 나가다 보면, 그만큼 더 최종 목표에 문득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관건은 바로 그 점진적 방향성에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와 관련된 몇 가지 예를 한번 들어보자.
일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1일1식’을 성공적으로 습득하여,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의사로서도 비교적 성공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생활패턴과 삶 전반에 걸쳐 자유의지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요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이러한 방법의 실천에는, 여러 주의해야 할 점도 많고,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이법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1일2식’을 시도해 보는 사람들도 많고, ‘간헐적 단식’을 행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실 사람은, 자라나는 성장기가 아니라면, 하루의 식사 횟수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당 평균 필요 영양소 섭취의 부족, 일부 영양소의 과다한 섭취, 불필요한 간식 섭취, 이로 인한 비만 등이 보다 문제이지, 식사의 양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다소 소식(小食)이 사람에게 더 유리한 점이 많다고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내 개인적인 식사 습관을 한번 이야기해 보려 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간헐적 단식’이 마음에 들어, 나만의 간헐적 단식법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1일1식’과 유사한 것은 일단 ‘공복’을 즐긴다는 점이다.
온갖 미팅이나 회의 시간에 촉박한 상황이거나, 예약해둔 차 출발시간 때문에 식사 시간이 어정쩡할 때에는 아예 식사를 하려 하지 않는 편이다.
주위 사람들은 나의 이러한 식사 습관을 불규칙한 식사라고 염려도 많이 한다. 그러나 불규칙한 식사라는 것은 보통 자기의 식사량(특히 영양소 섭취량) 혹은 영양소 밸런스를 전혀 컨트롤하지 않거나, 못할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효과적인 다이어트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오늘 고객들과의 식사 자리가 많아서 좀 많이 먹었다면, 그다음 날 바로 식사 조절 모드로 들어가고, 오늘 여러 일정으로 시간이 없어서 영양소 섭취가 다소 부속했다면 내일 혹은 모레 바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1주 혹은 한 달 평균 음식 섭취량과 영양소 밸런스를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체중조절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 뱃속의 공복 시간을 길게 하여 정신을 항상 맑게 해주어 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또 무엇보다 밥(식사) 자체의 의무감에 굴복하기 싫은 내 심리 혹은 다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즉, 밥 먹는 시간 때문에 내 일상이 영향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되고, 하루를 보다 밀도 있고 집중하여 보내기 위함이다.
만약 내가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라도 귀한 손님이 나를 찾으면 바로 달려 나간다. 그리고 만나서 식사를 하였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냥 “조금 전에 잘 먹고 오는 길입니다.”라고만 말한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와 식사를 같이하고 싶어 하는 눈치이면, 돌연 아직 안 먹었으니, “같이 맛있는 것 먹으러 갑시다.“라고 먼저 제안하면서 즐겁게 그 식사 시간을 즐기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 중 배가 고프지 않은 시간에는, 거의 음식을 손에 대지 않는다. 그러나, 방금 무엇을 먹었어도, 다른 사람들과 좋은 대화 분위기가 생기면, 카페 등에서 즐겁게 같이 먹어주면서 대화를 해나간다.
그다음 화제로서, 돈의 노예도 되지 말아야 하겠다. 돈 벌기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일에 보다 집중하는 방식이 좋다는 의미이다. 누구나 돈 그 자체가 궁극적 목표는 아닐 것이니 말이다.
우리가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사실 그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그저 객관적으로 보아서 돈이 많이 부족해 보여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오히려 옆에서 보기에는 돈에 아주 신경을 안 쓰거나, 거부하는 듯한 느낌마저 주는 사람도 있다.
또 우리 주변을 잘 들여다보면, 부자는 아니고, 별 유명인도 아니지만, 기부도 많이 하고, 선행도 많이 하고, 나름의 알차고 값진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오래 근무한 간호사의 말을 빌리자면, 평범하거나 가진 것이 비교적 적은 집안의 어른이 사망 시에는, 막 임종을 앞두고서 “아빠가 우리 아빠여서 너무 행복했어요!,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너무 고마워요!” 등의 감동적인 대화도 많이 오가는데, 반면 부잣집 어른이 임종 시에는 가족 간에 서로 냉랭한 분위기의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재산 다툼의 언쟁도 유난히 많다는 것이다.
돈이라는 속물은 없어서도 안 되고, 추구하지 않을 필요도 없겠지만, 여기에 욕심을 내고, 구속되기 시작하면 더욱더 깊은 악마의 소굴로 우리를 끌어당기려는 요물과도 같은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적정량의 재물에 대해 욕심을 잘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컨트롤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뿐인 것이다.
‘자랑’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자.
사실 살면서 자기 자랑은 거의 안 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는 자랑이 아니고, 자기가 직접 겪은 팩트(사실)에 가까운 말을 했을 뿐인데도 상대방은 그것을 자랑으로 오인할 수도 있겠다. 따라서 자랑을 진짜 안 하려면, 이런 오해마저도 발생하려야 하지 않도록 다소 보수적으로 경계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자랑이라는 것은, 심리적으로 자기 결핍이나, 자기 확신의 부족으로부터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 결핍이나 부족을 채우려고 계속 남에게 자랑을 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랑이라는 것은 해도 해도 못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들것이므로 점차 그 자랑의 강도가 더 올라가기 마련이고, 결국은 남들에게 “제 자랑질만 해대는 인물” 혹은 자칫 “말과 행동이 전혀 딴판인 위선적인 인물”로 오인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진정하고 친밀한 대인관계 혹은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원한다면, 자랑이라는 것을 안 할 수만 있다면 안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며, SNS와 상업적 유혹이 난무한 요즘 세상에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자제를 해나가려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법은, 장기적으로 보면, 자기 자랑 대신 자기 자존감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고, 스스로를, 돈 한 푼 안 써도, 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저절로 진정한 친구를 얻고, 지정한 관계를 얻고, 보다 그윽한 행복으로도 인도해 줄 수 있겠다.
결국 자랑하지 않을 거면,
왜 지나치게 큰 평수의 아파트가 필요한가?
왜 꼭 수억 원 이상의 대형 세단을 타야 하는가?
왜 집안에 아주 큰 냉장고와 최신 에어컨을 두어야 하는가?
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야단치는가?
다 나중에는 후회할 일들이다.
많이 알려진 김구 선생의 유명한 말씀을, 의미상 빌리자면,
“강한 힘도 원하지 않는다, 상대를 공격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오로지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자유의지)이다.”
진정한 행복은 욕망으로도, 밥으로도, 돈으로도, 자랑으로도 결코 빚어낼 수 없는 것이다.
차라리 이런 껍데기보다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자유의지 상태에서만 비롯될 수 있는 본질적 가치가 진정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돈보다는 내재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에,
밥보다는 영양소에.
자존심보다는 자존감에,
자랑보다는 자긍심과 겸손에 보다 주목하여라.
또 자식에게 상속을 많이 하려는 욕망보다는, 그 돈의 의미와 가치(사회적 역할, 기여, 보람 등)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많은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 자식을 더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형제간 분란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을 것이고, 또 돈 그 자체는 아무리 많이 물려주어도 자식이 살면서 까먹으면 그만일 것이며, 오히려 자식의 독립심, 자립심, 삶의 의지 등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차라리 돈 한 푼 안 물려주어도, 부모의 올바른 가르침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잘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껍질로부터, 많이 아플 수 있지만, 몇 겹 더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 삶의 본질적 방법과 도리를 발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