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정수 Mar 18. 2023

자잘한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나라

무언가 큰 성취를 이루어 내려면, 자잘한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언가 큰 성취를 이루어 내려면, 자잘한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일은 힘들지 몰라도, 참자유와 참가치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서 별로 중요치 않은 사소한 일에도 왜 그리 신경을 곤두세우는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작은 처방이나 사소한 일의 굴레에서 얼른 벗어나라!

 나무를 오를 때에도 큰 줄기를 타고 바로 올라가야 효과적으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 허약한 곁가지에 의지하여 타고 오르거나, 작은 열매에 정신을 뺏겨 한 눈을 팔다가는 결코 목표하는 곳에 다다를 수 없다.     

 자기 인생에서 아주 작은 일들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중요한 일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다. 따라서 짧은 자기 인생의 버킷리스트 상의 진도도 도무지 못 나갈 것이고, 원하던 물질적 및 정신적 성취는 요원해진다.

 그리고 굳이 이러한 물질적 및 정신적 성취의 차원으로 해석하지 않더라도, 너무 자잘한 일에 신경을 써야 하는 정신적 굴레에서 얼른 벗어날 수 있어야 비로소 마음속에 ‘참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소중한 자기 가치를 찾아내어 자기 인생을 잘 완성해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인생에서 “마지막 죽는 순간에 행복한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최후의 승자’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삶의 울퉁불퉁한 중간 과정에서의 여러 곡절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잘한 일이나 이벤트에 미련을 두지 말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 오로지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보람도 크지 않겠는가?


 물론 자잘하다는 것의 개념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똑같은 사안을 두고 어떤 이는 자잘한 것이라고 평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정도면 자잘한 것이 아니고 꽤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러한 두 의견이 모두 맞을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의 가치 기준이 모두 다를 것이니 말이다.

 여기서, 보다 중요한 문제는 자잘한 것의 절대적 잣대의 문제가 아니고, 자기 기준으로 어떠한 사안을 자잘한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면, 이를 바로 벗어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을 한 이후에는 절대 거기에 미련을 두지 말고, 그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자기 과업과 자기 가치에 매진하여야 한다.              


생각의 고리(그림; tinybuddha.com/blog)



 그런데 이렇게 자잘한 것으로부터 단숨에 벗어나, 자기 기준의 가치 있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자기 인생에서 자잘한 것에 몸과 정신을 온통 팔릴 수밖에 없는가?    

 

 첫째, 부질없는 생각의 노예가 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여러 잡다한 생각도 많이 생기고, 별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도 온갖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고, 또 그러한 생각들이 자기 행동마저도 좌지우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잡다하고 부질없는 것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빠르게 지울 수 있어야 진정 내면에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니, 부디 마인드 컨트롤이나 적절한 정신적 대응 요법을 자기 나름대로 잘 개발해 내고, 스스로 그러한 잡다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저마다의 방법을 잘 체득하여야 한다.


 둘째, 너무 많은 것을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인간은 간혹 너무 무리하게 많은 것을 거머쥐려는 욕심 때문에, 작은 것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유무형의 온갖 작은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쟁여놓기만 하면 새로운 생각이나 새로운 가치들이 네게 들어올 기회가 없어진다는 점을 꼭 깨달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하고, 과거에 값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보다 창조적이고 네가 진정 원하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의 부족 때문이다.

 단기적이거나 즉흥적인 생각에 빠져들면, 언제나 근시안적 판단 혹은 좁고 작은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산속에서는 산의 진실된 모습을 잘 볼 수 없으므로 그 산의 모습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일단 산을 포기하고, 산으로부터 내려와 멀리 떨어져서 관찰할 수 있어야 하듯이, 모든 사안은 다소 거리를 두고 보아야만 보다 객관적이고 장기적 안목의 관점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런 이후에 비로소, 필요하다면 세부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접근하여도 결코 늦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넷째, 나쁜 습관 때문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자잘한 문제에 마음이 팔릴 여유가 없을 정도로 현재 네가 임하고 있는 문제에 전념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보다 진지함과 충심을 더할 필요가 있다.

 만약 여기에 관한 연습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하다면, 때로 ‘틱 증상(뚜렛 증후군)’까지 유발할 정도로 마음이 산란해지고 약해질 수가 있다.

 당신이 현재 임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진지함과 충심만이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 있는 큰 힘과 진실한 가치를 이루어낼 수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    

 

 다섯째, ‘선순환 고리’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먼저 누구라도 우선순위의 개념에 대해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즉, 일단 자신이 해야 할 단기적 및 장기적 우선순위를 정하여라. 그리고 그 서열의 상위 순위에 있는 적절한 선 위의 사안에만 신경을 써라. 그것도 최상위로부터 차례대로, 순서대로 말이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안에 대한 몰입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어느 정도의 결과(중간 성과)가 나올 때까지 무조건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여, 그 중간 성과가 작든 크든 간에 이루어지기만 하면, 당신의 뇌 회로에서는 도파민을 분비하여 위로와 축하를 해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더 큰 몰입을 할 수 있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즉, 처음에는 너무 큰 것을 바라지 말고, 작은 결과라도 만들어내는 데까지 무조건 집중하려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 과정은 사람에 따라 다소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 이 단계에서 네 정신이 무너지면 ‘도로아미타불’ 혹은 ‘시지프스’의 형벌을 받기 십상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 단계를, 힘이 아무리 많이 들고, 고통이 다소 따르더라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그렇게 하여, 당신 스스로 작은 결과라도 만들어 내게 된다면, 드디어 도파민 회로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반복되면 나중에는 그 결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자기 인생에서 아주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겠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중요한 관점은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적절히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자잘한 생각이나 행동들이 끼어들 틈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런 부질없는 것들이 너무 시시해 보일 것이니 말이다. 너는 이미 정신적으로 매우 큰 사람이 되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자기 인생을 대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먼저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 우선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인생에서 자잘한 생각이나 행동으로부터 해방이 되고, 보다 가치 있고 보람 있는 큰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일단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잡다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네 어깨가 한층 가벼워지고 부질없는 것으로부터의 해방감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잘 정리된 상태에서 자기가 임하는 일에 매우 진지하게 다가서고, 충심으로 대하여야 하며, 그다음은 네가 진정 원하는 분야에 몰입도를 점차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자연스럽게 일을 즐길 수 있거나, 모든 선순환의 고리가 저절로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웬만하면 그냥 허하여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