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남들이 그렇게 인정하지 않아도 좋다. 자기 스스로가 ‘비교불가(uncomparable)’로 살면 된다.
비교불가의 삶이란 한 마디로, 어떤 상황에서도 실패나 실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다소 초월적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 이제 그 이유를 하나하나 풀어보자.
사람의 뇌는 고도로 복잡한 기능을 많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혹은 사회 환경적인 여러 외란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상대의 작은 판단에 따라, 상대의 말 한마디에 따라, 심지어는 상대의 눈빛 하나에 따라 당신의 행동이나 생각이 많이 달라져 본 경험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매사 불확실한 일들이 많고, 늘 불안해하고, 조마조마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이는 대개 자신의 가치가 확고히 정립되지 못하여 상대방의 평가나 눈치를 기준으로 하여 자기 자신을 평가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즉, 무수히 많은 주변 사람들의 그때그때 바뀌어 가는 입장을 기준으로 나의 모습을 평가하려니,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그 평가의 결과가 수시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러한 불확실한 자신의 입장이나 가치 기준을 보다 흔들림 없고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 놓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의 의견, 눈빛 등을 기준으로 하여 나를 평가하려는 자세 자체를 지양해야 한다.
나에 대한 평가나 판단은 항구적인 내 내면의 가치와 내 인생의 목표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
내가 설정한 목표, 내가 설정한 가치를 기반으로 나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이를 행동이나 생각의 지침으로 삼을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간다면, 마음의 흔들림도 적을 것이고, 내 삶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질 것이며, 항상 인생을 대세 상승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자세가 바로 스스로 비교불가의 삶, 언제나 실패나 실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초가 되어줄 것이다.
'비교불가'의 삶(그림; twitter.com/QuoteILoveU/status)
결국, 자기 스스로를 가능한 한 상대방의 이런저런 말이나 행동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적 ‘비교불가’의 길을 걷게 하여야 마음도 항상 편안히 가질 수가 있고, 자신이 현재 하고자 하는 일에도 집중을 해나갈 수가 있다.
즉, 아래와 같이 그 구체적 실행 방안을 이야기할 수 있겠다.
“상대방이 내 의견이나 부탁을 들어주어도, 안 들어주어도 상관이 없도록 네 행동의 준칙과 목표를 정하여라. 이제 더 이상 네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점차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도모하는 일이 성공하여도, 실패하여도, 모든 경우에 나름의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사업을 계획을 세워라. 이제 실패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싸움이나 게임에 임하여서는 흑백의 논리는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서로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서 결코 지지 않는 게임을 하여라. 더 이상 패배는 없을 것이다.”
“살면서 어떤 이벤트가 이쪽으로 결정되어도, 저쪽으로 결정되어도 상관없는 쪽으로 네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여라. 이제 미확정에 의한 불안감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무엇을 바라지 말아라. 바라면 바랄수록 실망이 클 것이니,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주기만 하여라. 나중에 언젠가는 분명히 큰 선물을 받을 것이다.”
“네 삶이 남들의 평가나 시선에 의존될 필요가 없고, 남들의 삶과 비교될 필요도 없고, 비교될 수도 없는(비교불가의) 독립적이고 차별적인 지위, 스스로에 만족할 줄 아는 지위에 오르도록 내공을 쌓아라.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에게 "OK"라고 항상 외쳐라. 이제 더 이상 불만족이나 불행 같은 것은 없을 것이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몇 가지 예를 한번 들어보자.
직장 상사에게 자신이 A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을 했다고 한번 생각해 보자. 그런데 자기 직장 상사가 그 제안을 받아줄지, 안 받아줄지 모를 일이 아니겠는가?
살다 보면, 대개 자신이 원하는 쪽보다는 원하지 않는 쪽으로 일이 풀려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상사가 자기 제안을 받아줄 것을 전제로 모든 자기 계획을 구상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실제로 상사가 제기 제안을 안 받아준다면 그야말로 멘붕 상태로 접어들 수 있고, 자신이 더 이상 나아갈 길을 잃어버리기도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상사가 자기 제안을 받아주든, 안 받아주든 크게 상관이 없는 그러한 방향으로 자신의 구상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이 원하던 A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준다면, 미리 계획한 복안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되고, 만약 상사로부터 A프로젝트의 진행에 대한 제안을 거절당한다면, 또 다른 B프로젝트나 C프로젝트를 진행한다든지, 아니면 아주 다른 길을 준비해 두는 등으로 사전에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 두어라. 분명히 네 안에 이미 그 대안은 필히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 시나리오별 대안을 미리 구상하여 두면, 회사에서 무엇을 하라고 명령이 떨어지든 비교적 마음의 평안을 금방 가져올 수 있다.
여기서 또 하나 간과하면 안 될 포인트가 있는데, 보통 미래의 결과라는 것이, 꼭 자기 제안대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여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오히려 자기가 처음 생각한 제안 대비하여 반대 개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자기에게 더 좋게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니 말이다.
따라서, 너무 한 번의 작은 거절이나 승낙에 연연하지 말고 만사를 쿨하게 생각하고, 결과를 쿨하게 따르면 된다.
따라서 프로젝트 초기에는 항상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해 제안을 하고, 그 제안 결과가 받아들여지든, 안 받아들여지든 자신이 일할 방향을, 각 시나리오별로,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걸맞게 미리 충분히 설정해 두면 될 일이다.
또 다른 예로서, 당신이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시험 결과, 합격 혹은 불합격에 따라서 자기 인생이 심각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야말로, 그 합격에 목숨이라도 걸 요량으로 자세를 다잡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의 문제는 지나치게 결과에 목멜 것 같은 심정을 보이다 보면, 심신이 쉽게 지치기 쉽고, 건강을 쉬이 해칠 수 있고, 결과가 안 좋은 경우에는, 자칫 현실이 송두리째 황폐해지기도 쉽다.
따라서, 이렇게 결과에 너무 좌지우지되는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즉, 시험에 합격을 하면 A시나리오로 다음에 행할 행보를 구상해 놓고, 만약 불합격을 하게 되면 B시나리오로 그다음에 행할 행보(해당 시험에 재도전하되 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간신히 합격하는 것보다 더 좋은 계약조건을 얻을 수 있는 길, 보다 더 조건이나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있는 곳에 새로이 도전하는 길,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중 전혀 다른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길 등)를 구상해 놓는다고 한다면, 당신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이 경우 역시, 인생의 긴 맥락에서 보면, 당해 시험에 도전하여 한 번에 바로 합격하였다고 하여 꼭 더 좋은 꽃길을 걷게 되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음을 잘 주지하여야 한다.
오히려 한두 번 떨어진 후 재도전 혹은 새로이 도전한 길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예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이 경우 역시 당해 시험의 합격 여부보다는 항상 쿨하고 집중하여 도전하되, 그 결과를 쿨하게 인정하고, 매사 연연하지 않는 사태의 가치적 맥락에 대한 통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모든 일의 결과나 상대의 선택 등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대범한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할 것이며, 한 가지에 매진하되, 각 상황별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 놓게 되면, 또 하나의 큰 힘이 된다.
그러한 방법은 보다 현재의 자기 삶에 불안을 없애고, 흔들림 없이 집중하기 쉽게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미리 정해놓은 각 시나리오 자체를 나날이 개량하고 진보시킬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게도 해줄 것이다.
즉, 일의 결과나 상대의 선택에 연연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스스로 미리 만들어 놓고 이러한 수단이나 방법을 점차 개량해 나간다면, 지금은 가히 상상할 수조차 없지만, 한 차원 높을 수 있는 자기 미래(한 차원 더 높은 새로운 성공 혹은 또 다른 영역에서의 보다 더 소중한 성취, 새로운 가치의 발견 등)를 만들어 내는 행운이 올 수도 있겠다.
결론적으로 보면, 자기 인생에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생각과 상상이 가능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 각 시나리오를 미리 잘 마련해 두어라. 그 시나리오의 질이 처음에는 좀 부족해도 상관이 없다.
그다음, 이 중에서 네 인생에 타격을 줄 만한, 혹은 영향을 크게 미칠 만한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 몇 개를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개량해 나가라.
이렇게 잘 마련된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간다면, 매 이벤트별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더라도, 결국 나중에는 보다 한 차원 높은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향후 네가 설정한 궁극의 가치, 내면의 가치와 직접 맞닿아 있을 수 있겠다.
그야말로 비교할 필요도 없고, 비교할 수도 없고, 비할 데도 없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즉, 자기 생각이나 행동의 판단 기준점을 흔들림 없는 자기 스스로의 정신적 가치에 두고서, 항상 자기 삶의 이니시어티브를 스스로 움켜쥐어야 한다.
이렇게 흔들림 없이 굳게 움켜쥘 것이며, 항상 너만의 비교불가의 인생을 자신 있게 살아라. 남들과 너무나도 쉽게 비교되는 고만고만한 인생은 ‘도토리 키재기’가 아니던가? 그런 삶이 네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런 인생은 이제 좀 그만 사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