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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Day 18. A Rich Country, A Poor Country

by 포차

오랜 해외 생활 덕분에 영어에는 익숙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다른 공부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업무에서 영어를 활용해야 할 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다시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마침 주변에는 함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들이 많아졌고, 새해 목표 중 하나로 “영어 스터디 모임"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여러 일정과 겹쳐 망설이던 중, EBS에서 방영된 ‘위대한 수업’을 기반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온라인 모임을 발견했다.


이 모임에서는 매일 15~20분 동안 주어진 자료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학습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담 없이 꾸준히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브런치 매거진 [위대한 수업 살롱]을 통해 모임에서의 학습 과정과 느낀 점을 공유하려 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수업’을 접하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네번째 강의


네번째 강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로 교수님이 이야기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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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A Rich Country, A Poor Country]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도가 단지 법이나 행정적 장치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능력 발현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님은 ‘포용적 제도’와 ‘착취적 제도’를 비교하며, 한 사회가 구성원 모두의 잠재력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는지는 결국 제도 설계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경제 성장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누가 기회를 갖고, 누가 배제되는가의 문제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착취적 제도는 소수 집단에게 권력과 자원을 집중시키는 대신, 다수 집단에게는 인센티브나 기회, 성장의 조건조차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포용적 제도(Inclusive Society)에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한 능력이 잘 발휘되고, 그 효용을 사회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제도가 구축될 때 국가는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룰 수 있다.


오늘 강의에서 특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경제 제도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교수님의 주장이다.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님의 표현대로, 경제 제도는 반드시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치 체제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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