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산관리 - 재테크하기 (1)

그 여섯번째

by 포차

세 번째 주제는 '재테크' 입니다.


아마 최근 국내 주식이 많이 오르면서, 많은 분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 계실 겁니다.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ETF를 사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곧 떨어질 테니 안전한 적금을 들라고합니다.


주식이든 ETF든 적금이든,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가? 주식, ETF, 적금은 수단입니다. 목표가 아닙니다. 수단을 먼저 고르는 건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교통수단부터 예약하는 것과 같습니다. 20-30대라면 보통 네 가지 목표 중 하나, 혹은 여러 개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결혼, 내 집 마련, 은퇴 준비, 그리고 취미입니다.


이 목표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년 안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조만간 목돈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변동성이 큰 주식에 많은 비중을 두는 건 위험합니다. 반면 취미를 위한 목돈이라면,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서 그만큼만 적금으로 채워두고 나머지는 다른 목표를 위해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은퇴처럼 20-30년 뒤를 바라보는 목표라면,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ETF나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결국 지금 내 상황을 돌아보고,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먼저 정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그 다음에야 적금이 맞는지, ETF가 맞는지, 주식이 맞는지 답이 나옵니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제가 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소비 구조는 숫자로 파악할 수 있지만, 저축과 투자의 비율은 결국 나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목돈이 필요한 분과, 20~30년 뒤 노후를 준비하는 분의 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드리고 싶은 숙제는 하나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변을 준비해주세요. 저는 그 고민을 마치신 분들을 위해 다음 글을 준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 글을 통해 제가 경험한 자산관리 노하우를 20-30대 직장인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재무 상황과 목표는 모두 다르기에, 글만으로는 충분히 담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lee.projects0715@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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