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금일, 명일을 모르면 무식한 걸까?

낯선 용어, 낯선 현실

by 글이고민

회사에서 “oo건에 대해 기안을 올리고,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처음 받았을 때,
나는 기안서가 뭔지도, 작성법도 몰라 당황했다.



덕분에 기안서와 지출결의서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배우게 되었고, 매주 작성하며 익숙해졌다.

회사 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절차는 아직도 낯설다.

‘품의’, ‘비고’ 같은 용어도 처음엔 생소했지만,

조금씩 의미를 익히고 실무에 적용하며 적응해 가는 중이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그럼에도 나를 가장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은

기관 사이트와 전문 용어다.

처음 접하는 서류와 용어는 해석하기 어렵고,

왜 필요한지조차 헷갈릴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을 할까?’ 문득 궁금해진다.










얼마 전 SNS에서 ‘금일’, ‘명일’, ‘익일’ 같은 표현을 모르면 무식하다는 글을 봤다.
‘00명 채용’이라는 논쟁도 본 것 같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용어는 당연히 모를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처음엔 서툴고, 천천히 배워가는 과정이 있으니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는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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