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는 변명, 사실일까
“그냥 쉬었음”을 끝내고 직장을 다닌 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이리저리 휩쓸리며 배우고, 밤낮이 바뀐 생활이 아닌 규칙적인 생활에도 익숙해졌다.
처음 목표는 단순했다. ‘회사에서 1인분만 하자.’
그래서 오직 일에만 집중했다.
30대 초반이 되도록 회사 생활 경험이 없었던 터라,
업무에 쓰는 툴을 배우고 익히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회사만의 언어와 리듬에 적응하는 데도 한참 걸렸다.
이제는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고, 매일 출근해 내 몫을 하려 애쓰고 있다.
그런데 내 몸은… 방치된 눈사람처럼 불어나 있었다.
거울 속에는 동그랗게 살찐 몸과 굳어가는 관절이 있었다.
운동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
헬스장도 등록하고, 날이 좋으면 러닝도 해본다.
“관절에 무리 갈까 봐 슬로우 조깅으로…”
식단도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다.
퇴근 후의 루틴은 단순하다.
저녁을 먹고 운동하거나, 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는다.
씻고 개인 정비를 하려 하면, 어느새 시계는 밤을 가리킨다.
사실이기도 하고, 변명이기도 한데..
매일 칼퇴근이라도 시켜주면...
주말에 추가업무라도 안하면...
회식이라도 있는 날에는 정말...
세상 모든 직장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퇴근 후 운동만 해도 벅찬데,
자기계발까지 하는 사람들...
도대체 비결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