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Sentence]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귀하고
소중하게 간직하는 방법.
책이든, 유튜브든,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든,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든
그날 만난 문장으로 그날을 간직하기로 했다.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목표는 일단 <100일>
부담감도, 형식도 구애받지 않고 매일 한 문장씩.
편안하고 솔직하게. 아자.
D-1. Sentence
"우리가 어떤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야."
얼마 전이 생일이었고, 대학원 동기에게
오랜만에 책을 선물로 받았다.
일러스트책이었고,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마치 어린왕자를 읽는듯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오늘은 선생으로 어렵고 무거운 자리에 다녀왔다.
가르치는 학생들의 결과물에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다.
학생들은 많이 울었고,
나는 어떤 말과 어떤 결정이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유익하고 선한 선택인지 지혜가 필요했다.
늦은 저녁, 어려운 결정을 마치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 올라오며
며칠 전 읽고 마음에 남아 찍어놓았던
페이지사진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어떤 일을 겪었느냐보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
늘 그다음이 중요하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언제, 어떻게,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늘 '그 다음'이다.
그다음의 '마음, 태도, 반응'.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유로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묵직한 중심을 잡아가자.
큰일이라면 큰일을 겪은 학생들의
'그다음'이 현명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