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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소다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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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토리 Dec 31. 2018

[소다일기08] 소다 만세

2018년 12월 31일(월요일) / 날씨가 맑아 눈이 녹은 날 


 2018년 마지막날. 아침부터 따뜻한 햇살이 비친다. 마당과 지붕에 쌓여 있던 눈도 거의 다 녹았다. 날씨는 풀렸지만 가족들 컨디션이 엉망이다. 며칠 동안 눈밭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던 둘째 딸이 감기에 걸려 앓아 누웠다. 나도 이틀째 두통으로 힘들다. 마을 송년 잔치가 열렸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점심만 얻어 먹고 집에서 누워 딸과 낮잠을 잤다. 소다도 하루 종일 햇볕을 쬐며 잠을 잔다. 떡실신에 가깝다. 내일은 컨디션이 나아져 거문오름에서 떠오르는 새 해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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