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년 살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건 바로 "유학원을 어떻게 고르지?"였습니다. 수많은 유학원 중에서 어떤 곳이 우리 가족에게 딱 맞을지, 그리고 정말 믿을 만한 정보를 줄 수 있을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유학원을 선택하며 느꼈던 고민과 팁을 나누고자 합니다.
국내 유학원 vs 현지 유학원
유학원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국내 유학원을 선택할지, 현지 유학원을 선택할지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 국내 유학원: 언제든지 편리하게 연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지 정보 업데이트가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 현지 유학원: 현지 사정에 밝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지만, 시차로 인해 연락 가능한 시간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현지에 본사가 있고, 국내에 지사가 있는 캐나다 전문 유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이 방법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 후기 듣고 추천받기
유학원을 알아볼 때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은 실제로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의 추천입니다. 저는 유학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이미 입국한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문의드려 추천받았습니다. 직접 경험한 분들의 생생한 조언은 광고나 홍보 문구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정착 서비스까지 고려
유학원을 고를 때 단순히 비자와 학교 등록 같은 수속만 생각하기 쉽지만, 정착 서비스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에 도착한 후의 며칠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주거지 결정, 은행 계좌 개설, 차량 구매 등 초기 적응 과정에서 정착 서비스 도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 현지 전문 정착 업체: 비용이 1500~2000불 이하로 유학원 연계 서비스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을 기업형으로 처리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유학원 연계 정착 서비스: 비용은 2000~2500불로 다소 비싸지만,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므로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미 수속 과정에서 유학원과의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정착 지원도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니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상황과 기호에 맞는 선택을
만약 "저는 비용을 아끼고 필요한 정보만 얻으면 돼요"라는 타입이라면 현지 전문 업체를 추천합니다. 반면, "처음 가는 곳이라 꼼꼼한 지원이 필요해요"라면 유학원 연계 정착 서비스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하나하나 직접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J타입이라 전자의 선택을 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나다 단기 유학의 첫 단추-유학원 고르기
유학원을 고르는 일은 캐나다 1년 살기 프로젝트의 시작입니다. 유학원과 정착서비스는 준비과정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학교나 비자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직접 이용해 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고 신중히 유학원을 선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캐나다에 도착한 후의 적응기와 아이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