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동차 전장 소부장 헤드헌팅
전자재료는, 저희가 화학 헤드헌터 일을 하면서 가장 오래 들여다본 세계 중 하나입니다.
전자재료,
한 줄로 말하면 “전자 기기나 회로의 특성을 내기 위해 쓰이는 모든 재료”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전자제품 만드는데 들어가는 모든재료"라고 보셔도 좋지만, 분야가 워낙 넓어서,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반도체 웨이퍼, 포토레지스트, 식각용 케미칼, 전구체, CMP 슬러리 및 패드, 패키징 소재, OLED 재료, 봉지재, 방열재료, 배터리 양/음극재와 전해질, 세라믹, 각종 코팅, 필름, 접착제 등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자동차에도 전자재료가 많이 쓰입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면서, 차량 안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의 개수와 중요도가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기/전자 장치들을 전장부품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인버터, 온갖 센서와 카메라, 통신 모듈, 차량용 반도체, MLCC 같은 수동소자까지 모두 전자재료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재료들이 없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자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어느 하나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제품" 보다 “공정”
전자재료 인재를 오래 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만들고자 하는 제품" 보다 “어떤 공정에 쓰이는 기술인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반도체라면, 전·후공정 중 어디에 들어가는 케미칼인지, 공정 조건과 함께 고민해 본 사람인지.
디스플레이라면, 기판·발광층·봉지·편광·광학필름 중 어느 레이어에 물려 있는 소재인지.
2차전지라면,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바인더나 첨가제 중 어디를 담당했고, 실제 셀/팩 성능까지 이어서 본 적이 있는지.
이렇게 공정기술을 기준으로 경력을 다시 정리해 보면, “어느 회사 출신인가”보다 “어떤 위치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왔는가”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렇게 공정관점으로 보게 되면, 전자재료(소재)를 떠나서 장비나 부품쪽과도 호환되는 기술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관련성 때문에 소재, 부품, 장비를 묶어서 "소부장 산업"이라고 부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술 매칭이 0순위, But 그 다음이 더 중요하다
전자재료 채용에서 기술 스펙을 맞추는 것은 0순위, 즉 최우선 조건입니다.
다만 업계 특성상, 기업이 원하는 기술 경험을 100% 그대로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관 경력자들 사이에서도, 저는 다음 세 가지 중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갖춘 사람을 찾으려고 합니다.
1. 한 개 디바이스(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구조와 공정 흐름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사람
2. 자기가 만드는 소재가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과 싸우는지(수율, 신뢰성, 공정 안정성 등)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
3. 개발–양산–고객 대응 중 하나라도 끝까지 경험해 본 사람 (임원급이 아니라면, 다 해 본 사람보다 "하나를 확실히 해 본 사람"이 더 매력있습니다)
기술 스펙이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깊게 갖추고 있는 후보자는 새로운 전자재료 포지션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안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전자재료 채용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기술 매칭”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유관 경험자 중 다음 판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을 고를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화학전문 헤드헌팅 그룹
에이피써치 화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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