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 머시: 90분> 정보 및 후기

AI 판사가 하는 재판

by 맥시멀리스트

Mercy

개봉일: 2026.02.04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1시간 40분)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출연: 크리스 프랫, 레베카 퍼거슨, 칼리 레이즈, 애나벨 월리스, 크리스 설리반, 카일리 로저스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대표작: 서치, 원티드, 벤허 등)

쿠키 영상 유무: X

AI 재판인데 이제 인간성을 곁들인
⭐⭐⭐⭐
개연성을 위한 설정 오류가
살짝 아쉽다( ˘–˘ )/¯



별점 이유

상상만 해왔던 소재: AI 판사의 재판

대부분은 한 장소에서 주인공과 AI가 등장하고, 그 외에는 모니터 화면으로 나옴

CG가 많이 들어가서 눈이 즐거웠다

주인공이 끌어가고 AI가 끌려가는 전개

짧은 러닝타임에 알찬 내용

전개도 빠르고, 말도 빨라서 중간에 놓치면 눈치로 알아채야 함


친구, 연인과 함께 보기 좋아요 *⸜( •ᴗ• )⸝* (야한 장면, 잔인한 장면 없음)


<노 머시: 90분> 영화 예고편 및 소개

2029년,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인까지 모두 AI로 대체되었다. 무력한 사법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형사 ‘레이븐’(크리스 프랫)은 오직 데이터로만 범죄를 판단하는 AI 사법 시스템 ‘머시’를 설계하고 결국 현실화시킨다. 그랬던 그가 아내 살해 혐의로 AI 판사 ‘매독스’(레베카 퍼거슨)의 법정 의자에 묶인 채 눈을 뜨게 되고, 90분 내에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린다. 초 단위로 줄어드는 시간 속 ‘레이븐’은 CCTV, 개인 SNS, 통신기록, 위치정보, 생체 데이터까지 뒤지지만 모든 흔적은 오히려 그의 유죄 지수를 더욱 높여만 간다. 사형까지 단 90분! AI의 판결을 부수고 무죄를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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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1. AI 재판 시스템 MERCY의 설정

영화의 중심은 인간의 판단을 배제한 AI 사법 시스템 MERCY이다. 이 시스템은 오직 데이터로만 진실을 판단하고, 인간의 무죄를 스스로 입증하도록 극한 상황을 만든다. 모든 재판이 오로지 법으로만 판단되는 것일 옳을까? AI의 판단이 정말로 공정한가를 염두에 두고 보면,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AI의 한계와 인간의 직관/ 감정이 대비되며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2. 90분의 시간제한

영화 제목처럼 주인공은 90분 안에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 이 시간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서사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만든다. 영화 내내 주인공은 AI 판사 '매독스'와 한 공간에 있다. 시간제한은 공간과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관객과 주인공에게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준다. 덕분에 영화는 빠르게 전개되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적 재미가 강화된다.


3. 주인공과 AI의 심리전

주인공 레이븐과 AI 판사 '매독스'가 대립하는 과정은 논리 VS 감정/ 기계 VS 사람의 심리적 대결이다. 인간의 직감과 감성, 기억을 믿는 방식이 AI의 논리와 어떻게 부딪히는지를 주목하자. 그것이 정의와 인간다움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든다.



스포주의 후기


항상 상상만 해오던 AI 판사

범죄자들의 개떡같은 형량을 보면서 AI로 대체되어야 하는 판사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살인, 사기, 성범죄들은 사형 말고 답이 없다

얼른 법과 판사를 갈아엎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 보면서 판사를 모두 AI로 대체하면 억울한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90분 안에 자기변호를 통해 무죄 입증을 하지 않으면 사형된다고..?

억울한 사람들 중 자기변호로 무죄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군다나 누군가 계획해둔 범죄에 연루되면 답도 없을 것 같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레이븐이 사법 시스템에 환멸을 느끼며

오직 데이터로만 범죄를 판단하는 AI 사법 시스템을 설계하고 현실화 시킨다.

그런 그가 아내 살해 혐의로 법정 의자에 앉게 되는데

모든 증거는 레이븐이 범인이라 말하고 있고,

아내를 살해하지 않은 레이븐은 본인의 무죄를 입증해야 했다.


그 과정이 정말 화려하다

MERCY 시스템이 생긴 후 모든 폰과 CCTV, SNS, 위치, 생체 정보 등이 MERCY에 등록되고,

용의자가 무죄 입증 과정에서 다 들여다볼 수 있다.

옆집 CCTV, 딸의 부계정, 아내의 통화 기록, 아내의 회사 관리자 권한 등을 얻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다.


유죄의 경우 사형당하면 정보 유출 걱정이 없지만

무죄가 나오고 그 정보가 유출된다면?

물론 무죄 입증을 위한 범위의 정보만 보겠지만, 길게 보면 좋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시스템의 허점도 많다.

대포폰의 경우 추적이 안 되고, 경찰의 비협조적인 태도도 불리하게 작용된다.



그리고 영화 중간부터 시작되는 매독스의 인간적인 모습...

누명을 벗고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딸에게 전화 요청을 하는데, 딸이 승낙해야만 전화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레이븐이 화를 내며 어떠한 설명도 없이 내 딸은 목격자일 수 있다!!

하니까 바로 전화 걸어주는 매독스


그리고 이후에도 레이븐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는 장면들이 나온다

매독스는 '이 문제에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 하다가

레이븐의 슬픈 눈 보고 관여하고 '제가 잘한 걸까요?' 눈빛도 보내심


완전히 기계적인 시스템인지, 인격이 부여된 시스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결과적으론 딸도 구하고 범인도 잡았다

그리고 범행의 원인 제공자도 잡았다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려울까?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려울까?


나는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레이븐이 사실은 흑백이고

진실은 회색 지대라고 표현한다


사실은 데이터, 기록, 영상, 증거처럼 명확하게 확인 가능한 정보를 뜻한다.

그래서 영화 속 AI 시스템 MERCY는 유죄/ 무죄, 참/ 거짓처럼 흑백 논리로 판단한다.


반면 진실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순간의 감정, 공포, 맥락/ 의도하지 않은 결과 등 인간적인 요소가 포함된다.


그래서 이 영화는 사실만 놓고 보면 유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사실들이 만들어진 과정과 맥락을 보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대사는 영화를 표현하는 함축적인 말이다.


오늘의 교훈❗
흑백논리로 바라볼 문제와 아닌 문제를 잘 판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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