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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smilewriter Mar 09. 2024

그레이스 앤 프랭키

영화 속 부부

40년을 부부로 살았는데
20년 동안 부인을 속이고
두 남편이 사랑하며 만나왔다니!
20년을 사이좋은 부부로 살아왔는데
남편이 동성애자인 것도 충격이지만
20년간 본인을 속였다는 것도 충격이리라.
슬픔과 분노가 드는 건 당연하지만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책하거나 괴로워만 하는 모습만 봤다면 나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괴로워도 하고 민망한 모습을 들키기도 하나 자기 할 일도 잘하고, 자녀들에게도 잘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모습이 나온다. 보는 나도 기운이 나며 앞으로 그녀들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나이 들어도 충분히 사랑하고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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