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
세상이 나를 좌절시킬 때, 되뇌는 말이 있다.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절대.
마치 주문 같이.
절대 포기하지 마.
전에는 이런 말을 했었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
"나는 죽을 준비가 되었어"
근데 그 말이 이렇게 바뀌기 시작했다.
"나는 죽어도 상관없어."
그랬더니 정말 몸이 죽어가기 시작했다.
주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함을 깨달았다.
너무나도 지독하게 내면을 들여다봤나.
내 행동 하나하나가 죄스럽게 되었는데.
어디까지가 죄인 걸까? 합리화를 하는 자아와
너의 죄가 맞아. 라고 비난하는 자아가 분열되었다.
마치 진격의 거인의 베르톨트마냥.
그랬더니 뭔가 거대한 기운이 나를 움직이는 것 같은 압도적인 감정을 느꼈고.
그게 정말 위험한 거라는 걸 알았다.
아직도 혼란스럽다.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에게 말한다. 할 수 있다고.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운명 같은 건 없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