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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시 Jan 27. 2019

하늘과 물 속을 한 번에 즐기다

롯데 월드타워 전망대 + 아쿠아리움

생각해보니 오늘 다녀온 곳은 하늘과 땅속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방문한 곳에서 두 경험을 모두 했습니다. 방송이나 많은 매체에서 이미 다뤄진 곳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아이들, 그리고 애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롯데 월드타워 전망대와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월드타워 전망대는 시간대별 입장시간에 따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원이 널널한 경우 바로 입장도 가능하지만, 전망대 내에 인원에 대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입장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전망대 티켓이 있을 경우 아쿠아리움 할인이 가능합니다. 인당 1.1만원 정도 할인됩니다. 이는 1월에만 진행되는 이벤트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은 1월 내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사항 때문에 저는 전망대를 먼저 갔습니다. 아쿠아리움 할인은 예약 티켓이 있어도 가능하니, 어디를 먼저 가시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전망대를 입장하게 되면 엘리베이터까지 꾀나 긴 입구를 지납니다. 소지품 검사도 하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있습니다. 이 사진 부스는 전망대 여기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꼭 입구 쪽 아니어도 많으니까 참고하세요.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117층부터 있습니다. 전망대 매표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총 1분이면 충분히 올라갑니다. 아쉽지만, 전망이 보이는 엘리베이터는 아닙니다. 같은 매표소로 들어가더라도, 타는 엘리베이터에 따라 117층과 118층에서 내리게 됩니다. 118층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117층도 꼭 구경하세요. 1층 차이여도 경치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경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이 전망대는 118층에 있습니다. 117층에서 내린 분들은 한 층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가시거리 40km 정도 되는 날입니다. 월드타워 전망대 매표소 옆에 보면, 크게 그날 가시거리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전망대는 날씨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시야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충 이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약 500m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모습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퇴장을 위해서는 120층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전망대의 층별로 이런저런 안내가 되어 있긴 하지만 전망은 다 비슷합니다. 여기에서 꼭 체험하셔야 할 것은 유리바닥과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120층 정도에 베란다처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념품 상점이나 포토존 그리고 카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쿠아리움을 갔습니다. 
















아쿠아리움은 더더욱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신기해할 공간도 많습니다. 도심에 이런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아쿠아리움을 다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제가 갔던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가이유칸입니다.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8층규모에 상당히 큰 곳입니다. 그곳에 비하면, 월드타워 아쿠아리움은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닙니다. 비슷한 입장료임을 생각해보면, 가이유칸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굳이 하자면 그렇습니다. 아쿠아리움을 몇 번 안 가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보기에는 콘텐츠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름, 3.1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늘처럼 할인된 가격이 아니라면 조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전망대는 한두 번은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성인 기준 2.7만원인데,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N타워 전망대가 1만원인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까지 해도 더 적은 가격이고, 경치도 서울타워가 중심가에 가까워서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패밀리 세트라고 해서, 성인 2명과 어린이를 조금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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