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 및 행사를 통해 개봉 전에 미리 보고 오면 항상 고민을 합니다. 시사회 직후의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개봉이 안 된 영화라 솔직하게 혹은 스포일러를 하면서 리뷰를 쓰기가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시사회를 통해 관람을 하게 되었을 때는 간단하게 리뷰를 하는 간단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본 리뷰를 다 쓰고 간단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라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내용이어서 긴 리뷰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첫 포스트로 [나랏말싸미] 시사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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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다녀온 후에 스포 없는 리뷰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스포일러 리뷰가 되었네요.
항상 예상보다 길어지면 힘이 듭니다. 이거 멈출 수도 없고, 자료조사도 필요한 부분이 생겨서 더더욱 어렵습니다. 분량은 대충 A4 4장 조금 넘게 나왔네요.
본 리뷰 전에 간단하게 정리하면 균형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운 소재를 다루는 영화가 자주 하는 실수가 설명이 적어서 이해가 아예 안 되거나, 쉽게 보여주기 위해서 겉핥기 식으로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설명합니다. 그 외에는 스스로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그 이해가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 또한 이전 시사회 반응 중에 [남한산성] 같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주 무거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냥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균형을 잘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크게 이 두 가지 부분에서 균형이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이용가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는 마음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장면은 등장하지 않고, 대부분의 상황 또한 상당히 친철하게 진행 및 표현됩니다.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 속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한글 창제설 중 새롭게 나타난 가설 중 하나입니다. 한글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사실이나, 그 외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허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쯤에 올라갈 본 리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영화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