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하여
2020년대에 제작된 영화지만
1950년대의 감성을 살리려고 했고
영화의 연출도 현대적인 감각보다는
고전 영화, 클래식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본 뒤에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분명 감독도 이러한 점을
모르지 않았을 것인데
왜? 굳이?
이 영화를 2020년대에 다시 만들었을까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그 때에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현재는 해결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을 위해서 현 시대와
시간적 차이가 분명한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이다
보기에는 오래된 영화의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그 이야기가 현 시대에도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먼 곳의 이야기처럼
느껴진 이 이야기는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대비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정도 계획이 아니라면
굳이 이 영화를
다시 만들 이유가 없어보였다